그림책을 읽자 458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케이트 클라이스 글 / 새라 클라이스 / 서남희 옮김 / 재능교육)

어린이와 노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반려견과의 생활을 권장한다. 사람과 반려견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아스트리드가 세상에 태어나 집에 돌아오니 엘리가 반갑게 맞아준다.
엘리는 아스트리드의 든든한 경호원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베개이기도 하다.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잔다. 아스트리드가 쑥쑥 자랄수록 엘리의 나이는 빠르게 늙어가고 서로 다름을 깨닫는다.
아스트리드는 엘리가 더 늙고 힘이 없어지기 전에 함께 하고 싶은 소원목록을 적는다. 공원에서 미끄럼 타기, 자전거 타기, 책 읽어 주기, 영화관 가기, 밤하늘 별 아래서 잠들기 등의 소원목록을 실천해간다.
그런데 늙은 엘리도 처음부터 품고 있던 단 하나의 마지막 소원이 있다. 과연 무엇일까?
소녀와 반려견의 애틋함이 따뜻한 색감과 그림으로 잔잔하게 담겨 있으며 반려견과의 소중한 일상이 주는 행복이 가득하다.
반려견인 엘리의 간절한 마지막 소원은 긴 여운을 남긴다. 반려견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지선아
<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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