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기공은 심신단련에 ‘최고’
국학기공은 심신단련에 ‘최고’
  • 영광21
  • 승인 2018.03.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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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주민자치센터 국학기공교실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선도를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한 국학기공은 기공과 기체조로 긴장된 심신을 이완하고 단련시켜 주는 생활스포츠입니다.”
홍농읍주민자치센터에서는 월요일 오전 9시면 지역주민들이 모여 독특한 체조로 아침을 열고 있다. 이곳에 모이는 회원 30여명은 구령에 맞춰 체조와 함께 소란스럽게 자신의 몸을 두들긴다. 홍농읍주민자치센터 국학기공교실(회장 정병철)이다.
국학기공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운동이다. 오래전부터 민족 대대로 내려온 고유의 심신수련법이다.
처음에는 안쓰던 근육을 자극하면서 온몸이 쑤시지만 수련을 하면 할수록 몸도 마음도 맑아지고 개운함을 느끼게 된다.
국학기공 속에는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이념이 자리잡고 있다. 혈을 풀어주면 머리와 몸이 맑아지면서 마음이 열리고 자연스럽게 너그러워지면서 남을 이해하게 된다.
정병철 회장은 “올해로 6년째 이곳에서 국학기공을 수련하며 지역주민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라며 “처음 국학기공을 접하는 회원들은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내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국학기공교실은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온 회원들이 특히 많다. 국학기공은 깊은 맛이 있어 하면 할수록 그 효능을 체감할 수 있게 된다고.
회원들은 “국학기공을 시작한 이후부터 잔병치레가 없어.머리가 그렇게 개운할 수 없어. 예전에는 다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1시간 내내 주무르고 두드리고 때리다보면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인지 무릎 아프던 증상이 싹 사라졌어”라고 입을 모은다.
정 회장은 “지역주민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국학기공이 더 알려져 많은 이들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한번 체험해본다면 국학기공의 진가를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