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하기 좋은 영광군이 최근 7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4개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대마산단 분양률을 69%까지 끌어올리게 된 것.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군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화천기공㈜ 등 4개사 총 700억원 투자협약
대마산업단지에 둥지 … 260여명 고용창출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최근 영광군이 7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3월29일 화천기공㈜, ㈜가야산업 등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화천기공㈜(대표 권영두)은 대마산단 7만3,000㎡ 부지에 2020년까지 288억원을 투입해 주조공장을 건립하고 118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광주 하남산단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국내 대표적인 공작기계 생산업체이며 국내 3대사로 꼽힌다.
㈜가야산업(대표 함종순)은 3만1,000㎡ 부지에 총 138억원을 투자해 메쉬휀스 공장을 설립하고 1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 메쉬휀스 시장이 연간 300억원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지역에 제조업체가 없다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호남 최대의 휀스 가공공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농업법인 ㈜심원(대표 김광수)은 전북 고창의 농업회사법인 ㈜에스카랩의 신설법인으로 수제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영광 제2공장 투자를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7,000㎡의 부지에 58억원을 투자해 캡슐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게 되며 15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유)와이지개발(대표 김인수)은 백수읍 백암리 일원 1만1,000㎡ 부지에 261억원을 투자해 관광리조트를 건립하게 되며 26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주요 시설은 풀빌리지 35개동, 카페 2개동을 비롯한 수영장, 위락시설 등 백수해안도로와 연계한 관광단지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화천기공㈜은 어떤 기업?
1952년 화천기공사로 출발해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화천기계, 서암기계, TPS코리아 등 자회사를 설립했다. 국내 유일무이한 공작기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66년의 역사를 가진 견실한 기업이다.
화천그룹은 미주시장을 겨냥해 시카고에 미국법인 2개, 유럽시장을 위해 독일법인,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싱가포르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또 전세계 32개 대리점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공작기계 기업을 대표하고 있다.
현재 광주 하남산단에 본사를 뒀으며 화천기공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들이 국내증권시장인 코스피, 코스닥 등에 상장됐다. 회사 경영에 있어서도 무차입 경영원칙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지역발전의 원동력 투자유치
지방이 위기다. 최근 극심한 경제 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이 큰 어려움에 봉착돼 있다. 많은 인력과 기업이 경제력을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했고 또 계속 이동 중이다. 지방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이러한 현상은 인력부족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추진되는 지자체의 기업 투자유치 정책이 그나마 지방경제의 희망이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기업유치가 현실화되기까지는 그 길이 험난하다.
최근 군이 보여준 대규모 기업유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기업유치의 왕도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만나 설명하는 기회를 여러번 갖고 정성을 쏟았을 때 나타나는 당연한 노력의 결실이다.
신산업 유치만이 살 길, 영광군의 도전
대마산단에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e-모빌리티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영광군이 e-모빌리티산업분야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은 미래성장 신산업에 대한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와 관련한 국내의 모든 기술이 집적화되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 e-모빌리티와 관련해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캠시스 등 중견기업들을 유치했다. 초소형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도 꾸준히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또 e-모빌리티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최초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올해부터 개최하고 실증단지, e-모빌리티 산업특구도 준비 중에 있다.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제공할 것
군 관계자는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지난 2017년 11월 대마산단내에 준공되면서 연관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영광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할 e-모빌리티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투자협약 체결기업에 대해서는 조기에 투자실현이 되도록 건축 인허가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적기 지원하고 있다.
또 연 4회 기업방문의 날을 지정해 군과 기업이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간을 갖는 등 투자기업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산업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영광군에 투자하십시오.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성공 파트너가 돼드리겠습니다.” 영광지역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향한 군의 희망찬 약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