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공동체로 2003년 이끈다
‘우리’라는 공동체로 2003년 이끈다
  • 박청
  • 승인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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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영광청년회의소
서로특성이 다른 개개인들이 모여 훈련을 통해 청년들의 지도역량 개발, 복지국가 실현되고, 국제간의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켜 인류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기여코자 함이 JC의 목적이다.

1975년 7월17일 영광JC(회장 김전곤·38)가 창립하여 2003년 현재 정회원 64명 부인회원 42명 특우회원 44명으로 구성돼 있다.

‘나, 내’에서 ‘우리’라는 공동체를 토대로 2003년 이끌어 간다. 나보다는 우리들이 지역의 일꾼으로 써 역할을 잘 감당하는 회원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지역현안문제 때문에 지방선거 때문에 지난 2002년 한해는 상처가 심했던 해였다. 이제는 내가 아닌 우리가 앞장서서 행동하는 청년의 이념 하에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현안문제에도 적극 참여하여 후세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배움에 열의를 다 할 수 있는 여건으로 회원모두가 이끌 것이다.

2003년 활동 역량을 보자. 이색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1994년부터 불갑사 주변도로에 왕 벚꽃 나무를 식재해 오는데 이제는 제법 튼튼하게 자라서 올해는 테마를 붙여 축제를 가질 계획을 세운 회장과 회원들의 뜻에 빗나감이 없을 것이다.

올 봄, 바람에 날린 벚 꽃잎 하나 하나가 크나큰 그림이 되어 비어있는 하늘이 메꿔 지면 은하수에 푸른 물결이 동화하여 늠름히 서있는 벚나무 발아래 목마름 없이 공급되어 가뭄이 와도 갈증 느끼지 않고 흡족한 용수가 되려고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듯 유난히 하늘이 깨끗하다.

가끔 청년회의소를 들려보면 듬직한 청년들이 활발히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상당히 의욕적이다. 생기 있고 활동력이 왕성한 청년들을 보면 영광은 여러 측면에서 가능성이 확실함을 보여준다.

몇 년 전부터 깨끗하고 밝은 시선으로 지역민들에게 보여 지는 것은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시스템으로 바꿔지기 때문이다.

9월에 실시한 환경에 관한 사업도 참 좋은 사업이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었는데 2003년에는 가족단위로 대상을 정했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참여하여 생태계의 중요함과 훼손되어 가는 환경을 보존키 위해 견학하고 체험하여 지킴이 역할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할 사업이다.

이처럼 의에 있고 중요한 사업을 착수 할 때면 회원들이 솔선하여 참여하는 지역민들과 함께 고장을 지켜나가는데 큰 힘이 되도록 수범한다.

김 회장은 상임부회장인 김남균(35)씨를 우수회원으로 추천한다. “회장께서 영광JC를 이끌어 나갈 때 가끔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작은 힘이라도 적극적으로 회장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추역할을 하는 회원이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회원들과 친목도 두텁고 친우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이란다.

젊음을 생계수단에만 전력하지 말고 어느 단체든 단체를 통해 봉사하고 지역 활성화나 현안문제에 적극 참여하여 함께 고민하며 사회를 배워나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회장 독선이 아닌 민주적인 방식으로 영광JC를 이끌어 갈 계획이며 시급한 지역 현안문제인 핵폐기장을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막아야 되며 후손들에게 부끄럼 없는 영광군민들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결단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