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고 용기 내봐요
멈추지 말고 용기 내봐요
  • 영광21
  • 승인 2018.04.1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낡은 타이어의 두번째 여행(자웨이 글 / 주청량 그림 / 나진희 옮김 / 노란상상)

사람들은 각자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생각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면 어떨까?
자동차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타이어가 있다. 둘은 바람을 ‘쌩쌩’ 가르며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 아찔한 낭떠러지, 깜깜한 길 등 어디든지 못갈 곳이 없다. 여행을 멈추고 싶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낡아진 자동차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고 타이어는 튕겨져 나온다.
멈춰버린 자동차는 떠돌이 강아지의 편안한 보금자리가 된다.
타이어는 여행을 멈추고 싶지 않아 혼자 튕겨져 나오지만 멀리가지 못하고 들판에 눕는다. 멈춰버린 여행을 아쉬워하던 그때 타이어 몸 위로 생쥐들이 놀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굵은 붓으로 그려진 그림과 어렵지 않은 이야기로 타이어의 여행을 응원하게 된다.
타이어는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멈춰선 곳에서도 새로운 기쁨과 희망이 있음을 알려준다. 또 하고 있는 모습이 가장 행복한 것임을 깨닫고 멈추지 않고 여행을 계속 한다.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