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 영광21
  • 승인 2018.04.20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터즈

프로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짜릿한 승부의 세계에 야구팬들의 저녁은 더없이 즐겁다. 야구열기가 한창인 요즘 영광지역에서도 프로야구인들 못지않은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이 있다.
올해는 기필코 토요리그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파이터즈(감독 정종훈) 선수들.
한전KPS㈜ 한빛2사업처 직장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파이터즈는 올해로 10여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야구팀이다.
정종훈 감독은 “저희 파이터즈는 영광군야구협회 창단 당시 함께한 12개 야구팀 중 하나입니다”라며 “기아타이거즈 우승을 계기로 7년전 지역에 야구붐이 일었을 때 창단된 팀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함께 스트레스도 해소하며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모이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회원들은 매일 점심시간마다 소나무에 매트를 걸어두고 프로선수 못지않은 훈련에 임한다.
토요리그 경기에서는 매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지역의 강팀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위안에 들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선수출신 동호인의 빠른공 탓에 아쉬운 패배를 겪었다. 이에 올해에는 우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까지 준비했다.
정 감독은 “파이터즈팀이 매번 상위권에 오르지만 최근에는 유독 우승과 연이 없어 올해는 기필코 우승을 쟁취하겠다는 각오로 특단의 훈련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라며 “최근에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12명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엔트리 등을 구성하는 1일감독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회원들은 “피나는 연습을 통해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한 집중적인 대책을 강구해 올해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라며 “2년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에는 반드시 토요리그에서 우승의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