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골마라톤대회 진두지휘하는 군체육회 정용재 상임부회장

● 수개월 동안 준비한 마라톤대회의 접수가 마감돼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심경은 어떻습니까
정말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대회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05 단오제기념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를 오는 6월5일 개최하게 됐습니다. 영광군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라서 영광군 홍보에 중점을 두는 대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저희 임원 관계자들은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수차례 관전하고 지켜보면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영광군 각 기관 사회단체가 무더운 날씨임에도 혼연일체가 돼 착실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17일 접수가 마감됐는데 마감결과는 어떻습니까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200여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선수중 관내 선수는 약 30%정도이고, 관외선수가 70%를 등록했기 때문에 영광군 관광과 문화홍보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영광군체육회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굴비셋트, 기념타월, 영광쌀, 면T, 대회책자, 완주메달을 지급할 예정이고, 5㎞건강달리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체육회에서 지급된 면T를 착용하고 출전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 다른 마라톤대회와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을 들 수 있습니까
이번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마라톤 매니아들이 대회요강과 개요를 참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영광군 각 기관 사회단체와 마라톤 동호회에서 인맥을 형성, 전국 방방곡곡에 연락해 등록된 선수들로 순수한 홍보에 의존해서 등록된 매나아들입니다.
특히 법성면과 홍농읍을 경유하는 코스 자체가 바다길을 돌고 도는 좀 힘든 코스이기 때문에 기록 갱신보다는 서해안 칠산바다를 바라보면서 매니아들의 건강을 체크해 보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참여하는 인사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예,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과 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씨를 포함해 완도를 전국에 알려준 드라마 <해신> 연기자중 교위역의 박정학, 명천역의 김칫국, 막봉역에 이희도, 수애오빠역의 정성환, 태봉역의 김형범, 중달역의 강성필씨 등 연예인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라톤대회 출전 선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체크입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무리하게 뛰지 말길 바라고, 안전사고 없이 흥겹고 즐거운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마라톤 매니아들이 출발점과 골인지점 매트를 통과하지 않으면 기록 인정이 되기 않기 때문에 출발점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굴비골 영광은 산수가 하고 먹거리가 풍부한 살기 좋은 고장이기 때문에 마음껏 뛰어보시고 먹거리도 맛있게 드시고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를 통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이번 대회는 굴비골 영광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마라톤 대회로 많은 외지 마라톤 매니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광군, 친절한 영광군민이란 이미지를 심어주어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영광군이 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21세기는 문화, 관광, 스포츠 마케팅시대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으로 생각하고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영광군민들께서는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특히 행사 당일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 한 경우에는 함께 모여서 행사장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영광군체육회 운영과 관련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군체육회 사무국장, 협회장을 거쳐 여러 선·후배들의 권유로 올해 상임부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체육 분야를 잘 알기 때문에 더욱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학교체육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모든 체육의 기초는 학교체육의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운영되는 모든 학교에 엘리트 체육육성 및 학교체육 팀 창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영광군체육회의 위상정립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체육 자체가 자금과 직결됩니다. 그러다 보니 밖에서 보는 시각이 두렵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고하고 고생해주신 역대 선배님들을 거울삼아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위상정립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셋째, 체육업무의 기본 체제구축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영광군 체육의 역사는 있으나, 기록이 보존되어 있지 않습니다.
체육인들은 외로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지역민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위의 사항들이 관전될 수 있도록 체육분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항상 관심있는 영광군민이 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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