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건강한 한끼 식사하세요”
“자연을 담은 건강한 한끼 식사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8.04.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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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산새가든<홍농읍>

주인장의 손맛이 배인 정성들인 음식과 오래된 세월이 묻어나는 실내 분위기 그리고 풍부한 영양까지 밥 한그릇의 정성으로 하루를 든든히 보낼 밥집이 있다.
1997년 1월부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주인장의 손맛을 선보이고 있는 <산새가든>(대표 김영만·김은경)은 홍농읍 칠암폭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특별히 1가지를 대표메뉴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메뉴가 고객들에게 골고루 인기만점이다.
김영만(61)·김은경(56) 대표는 “20년 전에는 포도원에서 백숙을 끓여먹고 포도주를 먹는 시대였다. 그때 포도원을 하면서 백숙을 팔기도 하고 영업용 화물차 일도 함께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직업을 바꾸기 위해서 <산새가든>의 문을 열게 됐다”고 말한다.
가게를 오픈한 1997년은 우리나라에 IMF외환위기 때였다. 처음 시작할 때는 꿩고기, 흑염소, 기러기 등 보양식 전문점이었다. 하지만 IMF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500원, 1,000원 하는 꿩고기는 사치였다.
김은경 대표는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도 살펴가며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연구하는데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김은경 대표만의 돼지고추장불고기를 개발했다.
“기가 막히게 잘 팔렸다. 젊은 사람들은 마약의 불고기라 불렀다. 그때 원자력발전소에 다니며 우리 식당을 다녔던 분들이 지금 40~50대가 됐는데 아직도 그때 먹었던 돼지고추장불고기 이야기를 한다.”

   
   
 

최상의 맛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
김은경 대표의 돼지고추장불고기는 초대박을 터트렸지만 그녀는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또 다른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새로운 양념을 배워 신메뉴를 만들었다. 김은경 대표만의 마법의 소스가 더해진 오리주물럭이다. 이 또한 고객들에게 대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산새가든>을 지켜올 수 있었다는 김영만·김은경 대표.
현재 <산새가든>은 삼계탕, 백숙, 오리주물럭 등 닭·오리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영만 대표는 “<산새가든>을 처음 찾아주는 고객들은 음식 대기시간에 깜짝 놀란다. 예약을 하지 않고 오면 30~40분은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산새가든>의 대기 시간이 긴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주문과 동시에 들판을 거닐고 있는 생닭을 잡으러 가기 때문이다. 모든 식재료는 두 대표의 손 안에서 나온다. 산 밑에서 직접 키우는 닭과 직접 재배하는 농산물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
종업원은 오로지 둘 뿐이다. 김은경 대표는 주방을, 김영만 대표는 홀을 책임진다. 바쁘고 힘들더라도 인건비를 아껴 고객들에게 좀 더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고객들이 있기에 <산새가든>이 있고 고객들이 있기에 돈벌이를 하며 살 수 있어 언제나 고객들에게 답례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영만·김은경 대표.
두 대표는 “한 팀이 오시더라도 ‘정말 잘 먹었다. 음식다운 음식 먹고 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산새가든>을 운영하겠다”고 말한다.
변은진 기자 ej5360@yg21.co.kr


<산새가든> 대표 김영만·김은경

“정성 담은 최고의 맛 제공”

저희 <산새가든>은 백숙, 오리주물럭, 삼계탕 등 닭·오리 전문점입니다.
산 밑에서 직접 키우는 닭과 직접 재배하는 농산물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한끼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주문과 동시에 직접 키운 생닭을 잡아 그 자리에서 조리해드리고 있어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푸짐하고 신선한 건강식을 찾으신다면 <산새가든>으로 예약 후 방문해주세요.

▶ 위치 : 홍농읍 칠곡리 52-1
           (칠암폭포 입구)
▶ 전화 : ☎ 356-3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