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우승을 향한 ‘스매싱’
전남체전 우승을 향한 ‘스매싱’
  • 영광21
  • 승인 2018.05.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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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탁구클럽 -

통통 튀는 작은 공을 주고받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싹’ 사라진다. 탁구로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풀며 건강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지난 2000년 영광읍 만남의 광장에서 탁구로 하루를 열던 영광탁구클럽(회장 신광희)은 매일 저녁 영광읍 도동생활체육공원에 모여 하루의 마무리를 탁구로 끝낸다.
신광희 회장은 “저희 영광탁구클럽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실력자들이 많은 탁구동호회입니다”라며 “지난해 전남도민체전에서 최초로 우승의 성적을 거두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합니다”라고 말한다.
영광탁구클럽의 비결은 꾸준한 활동에 있다. 많은 운동 동호회가 1주일에 2~3번 만남을 가지는 것과는 달리 영광탁구클럽은 매일 저녁마다 회원들이 탁구를 즐긴다.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니 실력은 덤으로 자연스럽게 오를 수 밖에 없다.
또 회원들은 다양한 경기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실력향상에 힘쓰고 있다.
회원들은 “우리는 목포, 함평, 장성, 광주 등 외지의 탁구강팀과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며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탁구시합에도 꾸준히 참여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영광탁구클럽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코치가 없어 조금은 아쉽다.
신 회장은 “아무래도 탁구는 혼자 즐기기 어렵다보니 지도자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라며 “탁구를 처음 시작하는 동호인들의 지도를 돕기위한 전문적인 코치나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행정에서 탁구동호인 육성을 위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의 목표는 올해 전남체전에서도 우승해 2연패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다.
회원들은 “지난해 영광지역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만큼 올해에는 2연패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