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동호인 박미라씨
배드민턴 동호인 박미라씨
  • 영광21
  • 승인 2018.05.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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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매력은 만남이에요”

“배드민턴을 치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단박에 알 수 있어요. 아무리 어색한 사이라도 셔틀콕을 주고 받으며 한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겉으로는 말 할 수 없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배드민턴의 매력이 아닐까요?”
영광읍에 거주하는 박미라(34)씨의 말이다. 그녀가 배드민턴에서 꼽은 가장 큰 매력이다. 만남이 좋아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녀는 매일 2시간씩 영광읍 도동리생활체육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즐긴다.
박미라씨는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운동을 즐기다보면 피로가 싹 사라져요. 몸은 무겁더라도 마음은 가벼워지는 이유인 것 같아요”라며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일상의 활력을 얻게 됐어요. 매일 저녁 즐거운 일이 기다린다는 것, 참 설레는 일이잖아요?”라고 말한다.
설레고 기쁜 마음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박 씨는 10살 딸아이에게 직접 배드민턴의 매력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녀는 주말마다 딸과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박 씨는 “배드민턴은 매주 대회가 있어서 시간이 날 때면 자주 참여하는 편이에요.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배드민턴대회를 즐겨요”라고 말한다.
꾸준히 배드민턴을 즐기고 대회에도 참여하다보니 실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배드민턴대회는 A급부터 D급, 신인까지 나눠져 있는데 전 대회에서 2번 연속 우승해야만 승급할 수 있다. 그녀는 이미 C급 대회에서 2번 우승해 B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배드민턴을 통해 만남의 즐거움을 깨달은 박 씨. 더 많은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박 씨는 “배드민턴은 매일 해도 상대에 따라 경기내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져서 늘 즐거워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드민턴을 즐겨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