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힐링 그림책
엄마를 위한 힐링 그림책
  • 영광21
  • 승인 2018.06.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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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엄마를 골랐어!(노부미 글·그림 / 스콜라)

슈퍼우먼을 강요하는 요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는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한다.
옹기종기 모인 천사마을에서 아기들은 엄마를 고르고 있다.
아기가 선택한 엄마가 될 여자는 모든 것을 얼렁뚱땅하고 게으른데다 엄청난 먹보다. 다른 아기들은 질색하며 싫어했지만 아기의 마음은 변함없다. 그렇게 아기는 엄마뱃속에서 엄마와 교감하며 열달을 함께 보낸다.
드디어 아기는 엄마를 만나러 나가는 날을 정하고 힘껏 움직이지만 너무 고통스럽다. 엄마도 아기도 출산의 고통을 겪고 서로 안고 반가워 눈물을 터트린다. 아기는 모든 게 서툴고 특별할 게 없는 엄마를 왜 선택했을까?  
여백의 미가 가득한 아기자기한 그림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글은 감동적이다.
“엄마를 내가 골랐어.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고 태어났어요”의 문장은 모든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 눈물을 짓는다. 또 지난 힘겨운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기와의 만남을 감사하며 아이와 함께 행복과 기쁨으로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