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괴로울 때 마음충전하세요”
“힘들고 괴로울 때 마음충전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8.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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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마음트레이너>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멈춰보는 것, 그것이 마음트레이닝의 기초에요. 밖으로 향해 있는 나의 관심과 에너지를 자기 자신에게 돌이키고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사는 게 마음트레이닝의 목적입니다.”
지치고 방전된 이들의 마음을 충전해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마음트레이너 강수정(41)씨.
백수 하사리가 고향인 강 씨는 국제마음훈련원에서 4년째 근무하며 마음공부를 지도하고 올바른 명상법을 가르치고 있다.
직장인, 청년, 학생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든지 마음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국제마음훈련원에서는 다양한 힐링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곳을 찾는 이들의 걱정과 고민 해소에 나선다.
강 씨는 “마음트레이너는 아직 많은 이들에게 생소해요. 바쁘고 물질적인 것에 가치기준을 두고 살다보면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이 많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마음을 챙기는 연습을 돕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동안 정신과 마음은 피폐해져서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한다.
마음트레이닝은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습관이 변화될 때까지 잃어버린 마음을 챙기는 연습을 한다. 그 도구가 바로 명상이다.
“숨 가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명상은 잠시 멈춰서 그 이유를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자연 속에서 멈추는 연습을 하다보면 잃어버린 자아를 찾고 평안한 마음을 얻을 수 있어요.”
한없이 바쁘기만 한 마음과 몸을 멈추고 자연에 몸을 맡겨 소리에 집중하고 걸을 때 보이는 것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아준다고 말하는 강 씨.
걷기명상, 댄스명상, 집중명상 등 사람에 따라 단계에 맞는 마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마음을 잘 단련할 수 있는 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아침 시간에 명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루 중에서 가장 고요하고 상쾌한 아침, 하루 계획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어떤 마음으로 살까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1분이라도 좋습니다. 조금씩 습관을 들이다보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큰일도 작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힘을 갖게 됩니다.”
현재는 단체접수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매주 수요일 수요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훈련을 받을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마음훈련을 통해 평안함을 찾고 마음의 주인이 돼서 살아가길 바란다는 강 씨는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음이 아프신 분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평안을 줄 수 있는 마음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변은진 기자 ej536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