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일손 해결” 농업용 드론시대 열렸다
“드론으로 일손 해결” 농업용 드론시대 열렸다
  • 영광21
  • 승인 2018.06.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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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 보랏빛농업회사법인㈜ <영광읍>

드론의 바람이 거세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농약 살포와 항공 촬영 등을 중심으로 드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농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농업용 드론의 확대가 주목되고 있다.
영광군에도 드론을 활용해 병해충 방제, 종자 파종 등 다양한 농작업을 실시하며 스마트 농업을 적극 보급하고 있는 <보랏빛농업회사법인㈜>(대표 김종석·단장 강국원)이 연일 화제다.
강국원(59) 단장은 “농촌 일을 하다 보니 일손이 부족해 매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농촌은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 노동력 절감 차원에서 농업용 드론을 보급하고 이를 이용한 보랏빛드론방제단을 꾸리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드론은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해 무선으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를 뜻한다. 원래는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고공 촬영에서 농약 살포, 배달, 탐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보랏빛농업회사법인㈜>은 드론을 이용해 농약, 비료, 풀약을 살포하는 등 다목적으로 농업에 활용하고 있다. 농로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일반 농기계가 진입하지 못하는 논밭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인다.
보랏빛드론방제단 회원들은 “드론을 벼농사 공동방제 등에 적극 활용하면 농업인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원가절감 효과도 상당합니다”라고 말한다.

어르신들도 손쉽게 사용하는 KYB드론
2016년 11월말 뜻이 같은 이들이 모여 방제단을 꾸리고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24대의 농업용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들은 모두 초경량 비행장치 인증기관 카스컴에서 드론조종사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지난해에는 보유한 드론 모두 기체등록 신고를 완료하고 농협 농기계종합보험도 들은 믿을 수 있는 업체다. 무엇보다도 영광은 한빛원전이 있어 드론 비행제한구역이지만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비행승인을 받고 운행의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영광지역을 대표해 드론 방제 첫 시범 케이스로 선보이게 됐다. 이들이 지난 한해동안 드론을 활용해 방제한 곳은 4,500㏊에 달한다.
농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농사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기술에 호응을 보였다.
강국원 단장은 “처음에는 수동 드론을 사용해 조종이 어렵고 약제 살포시 약해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드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한 드론을 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보랏빛농업회사법인㈜>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도 농사일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KYB드론을 제작했다.
원하는 고도를 설정하면 정확히 고도를 유지해 방제작업을 펼치기도 하고 약을 뿌린 구간을 휴대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최신시설을 갖췄다.
강 단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기술을 향상하고 일손부족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라며 “약제 살포 기술, 드론 정비 기술 등을 꾸준히 연구하며 농업용 드론 보급에 힘쓸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변은진 기자 ej5360@yg21.co.kr

보랏빛농업회사법인㈜ 단장 강국원

“손쉽게 농사일 하세요”

<보랏빛농업회사법인㈜>은 2016년 11월말 뜻이 같은 이들이 모여 드론을 활용해 병해충 방제, 종자 파종 등 다양한 농작업을 실시하며 스마트 농업을 적극 보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4대의 농업용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유한 드론 모두 기체등록 신고를 완료하고 농협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비행승인을 받은 믿을 수 있는 업체입니다.
농업인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원가절감 효과도 상당해 농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위치 : 영광읍 옥당로 308-17
▶ 전화 : ☎ 351-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