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상상을 더한 그림책
과학에 상상을 더한 그림책
  • 영광21
  • 승인 2018.06.28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책을 읽자 472 - ● 물은 예쁘다(김성화 글 / 소복이 그림 / 토토북)

차갑고 투명하지만 흘러내리기도 하고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는 것은 물이다. 또 물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세수를 하다 무료해진 아이는 문득 수도꼭지에서 팝콘이 튀어 나오고 물이 젤리 같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푸르지도 희지도 않은 투명한 물이 분홍색이면 어떨까 상상한다. 쫀득쫀득 말캉말캉한 물과 분홍물로 씻는 상상에 욕실에서의 시간이 마냥 즐겁다.
그리고 어딘가에 물로 만든 세상에서 물로 된 아이가 물로 된 숲에서 물로 된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상상도 한다.
물은 물렁물렁 흐물흐물하기도 한 느낌이지만 사실은 수소와 산소로 이뤄져 있고 고체, 액체, 기체로 변신하는 물질이다.
아이는 과학에 어떤 상상을 더할까?
색연필의 부드러운 색감에 과학적 사실과 기발한 상상에 빠져든다.
어려운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그림책으로 지루하고 더운 여름을 이겨내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