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번영 이끄는 힘찬 도약의 민선7기 만들겠다”
“행복과 번영 이끄는 힘찬 도약의 민선7기 만들겠다”
  • 영광21
  • 승인 2018.06.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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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민선7기 새롭게 도약하는 김준성 군수

김준성 군수가 7월2일 제50대 영광군수 취임식을 시작으로 민선7기에 돌입한다. 85%라는 전국 최고 득표율로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두 번째 임기의 추진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4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4년을 준비하는 김준성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청사진을 엿봤다.                               
 / 편집자 주

군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군민들에게 앞으로 4년을 이끌 군정목표와 운영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선거에서 85.02%라는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주신 영광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선 7기에는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5대 분야, 44개 군민과의 약속을 적극 추진해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영광>을 완성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보건복지, 멋있는 문화관광, 잘사는 농산어촌>을 군정 방침으로 정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특혜 없는 청렴한 군정을 실천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으뜸 영광군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4년 임기동안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갈등과 흐트러진 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지역사회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봉사행정 체제로 신속히 전환해 대민봉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 선거로 인해 지연된 지역현안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겠습니다.
2018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관련 기업·기관들이 다수 참여하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수 있게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엑스포를 준비하겠습니다.
인구소멸에 대비한 인구정책과 청년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원전의 안전성 확보, 대마산업단지 완전 분양, e-모빌리티산업 집중 육성, 먹는 물 걱정 없는 영광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지난 4년 해온 일도 많지만 앞으로 4년 할 일도 많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민선7기에 새롭게 추진하기로 희망하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민선 7기를 준비하면서 5대 분야, 44개 사업을 공약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역동적인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묘량식품농공단지 조성, e-모빌리티 국제엑스포 성공개최와 태청산 산림 휴양레포츠 파크를 조성하는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행복한 군민복지를 위해 군민 행복주택 300호 건립, TV수신료 지원, 1,000원 버스 운행과 청년수당으로 월 2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등 12개 사업을, 살기 좋은 농어촌을 위해 농가수당 지급, 여성농업인 정책협의회와 남북교류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화도항의 국가어항 지정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활기찬 문화관광을 위해 4대 종교 한바퀴 주말버스 운행과 칠산노을 200리길 해양관광도로를 개설하는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꿈을 주는 희망교육을 위해 대학교 항공학부 캠퍼스 유치와 중고등학교 무상교복과 급식을 확대하는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짝퉁굴비 사건과 원물가격의 상승으로 굴비업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영광지역을 대표하는 굴비산업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극복할 대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중국산 조기를 영광굴비로 제조·판매한 관내 일부 굴비업체가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으로 사법기관에 적발돼 영광굴비의 이미지 훼손으로 다수의 선량한 굴비업체가 피해를 보게 돼 매우 염려가 됩니다.
이에 따라 <가짜 영광굴비 가공·유통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제도적, 시스템상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소비자가 영광굴비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주요대책으로 적발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보조금 지원 배제조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현재 자유업인 굴비제조·판매를 제도권 안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굴비제조업 등록제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굴비단체에서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체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으로 적발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발된 업체에 대해 회원자격 박탈, 영광굴비 공동브랜드 사용 금지와 같은 제재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영광군 <굴비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4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참조기 양식산업 육성, 가공시설 개선, 유통·판매 활성화 등 굴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참조기 양식 확대로 굴비 수급물량 제공을 위해 올해 4억원을 투자해 참조기 종묘 110만미를 해상가두리·축제식 양식장에서 계약 양식해 전량 법성 위판장에 위판도 추진하겠습니다.

한빛1호기 폐로가 7년 남았습니다. 인구감소와 세수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지난해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시작으로 정부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2030년까지 노후 원전 10기에 대한 수명연장을 중단할 계획이며 한빛1호기는 2025년 운영허가 만료를 앞둔 상황입니다.
영광군의 2017년 지방세 총징수액 987억원 중에서 한빛원전에 대한 징수액은 61.7%인 609억원이며 이중 군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인 449억원입니다. 
한빛1호기가 가동이 중지되면 2025년부터 원자력발전량에 대해 징수하는 65억여원의 지역자원시설세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영광군은 신규 세원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세수 확충을 위해 원전소재 5개 지자체와 공조해 지역자원시설세 부과대상에 사용후핵연료 항목을 추가하는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만큼 중앙부처·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입법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자체에 출향인이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세금을 환급받는 고향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어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민을 듣고 싶습니다
영광군에서는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청년일자리정책에 발맞춰 지역에 적합한 중·장기 일자리 대책 마련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영광군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구인·구직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지원센터 운영·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일자리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며 구인구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영광군 산업단지·농공단지 입주기업을 산업, 직종별로 관리하고 기업의 채용공고, 일자리 수요 등을 상세히 분석해 일자리를 찾는 군민들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행면접을 수시로 실시해 일자리매칭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훈련을 통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영광군은 전기차 10만대 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2017년 초소형 전기차 생산 기업인 ㈜캠시스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 구축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향후 입주업체의 인력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하고자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인력을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성공률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또 관내 청년 신규고용 촉진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청년고용창출 장려금 지원사업,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고용창출 장려금 지원사업은 2022년까지 지원 확대해 청년층의 관외 유출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규 청년 창업단지 거리 조성을 통해 청년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생산가능인구의 부양비도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군수께서 고려하는 출산율 증가와 인구유입 방안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영광군 인구가 5만4,000여명 선까지 하락하는 등 인구문제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회적 비용 증가는 물론 지역의 존립마저 위기에 놓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업유치 외의 뚜렷한 인구유입 요인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는 지역 스스로 인구문제 극복에 발벗고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군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발전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한 바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75개 사업, 168억원 규모의 청년발전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인구문제는 군민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8월말에 군민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군민·관·전문가가 함께 하는 토론의 장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체계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세부실천계획을 담아 9월중에 군민들께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결혼 장려금과 청년수당 지급, 신생아 양육비 지원 확대, 군민 행복주택 건립 등을 군민들께 약속드린 바 있으며 이들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수께서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던 신재생에너지 특구 조성, 농가수당, 지역화폐 등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행하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신재생에너지특구 조성사업은 탈원전·친환경 미래 에너지를 발굴 육성하려는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군은 한빛원전 소재지역으로 원전 수명만료 등 가동중지에 따른 새로운 세수 발굴 등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영광군은 2017년 12월말 기준 총 75기의 풍력발전설비가 구축돼 단일지역으로는 국내 최대 풍력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2년에 구축된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여건을 바탕으로 한빛원전 가동중단 이후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영광군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용역결과에 따라 2019년부터는 국고확보활동을 전개하고 정부의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R&D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풍력, 태양광 등 대규모 에너지원 발전단지, 실증지구, 에너지 체험단지를 구축해 에너지 생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함께 조성함으로서 명실상부 영광군이 전남도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언급한 농가수당 지급과 관련해 지금 농촌과 농업은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저가의 수입 농산물로 경쟁력을 잃고 존립기반마저도 붕괴될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에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존립 위기에 놓인 소규모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수당개념이 아닌 농가 경영안정자금으로 전체 농가수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3㏊미만 소규모 농가를 위주로 면적별 차등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지원은 현금 직접지원이 아닌 전액 고향사랑상품권 등의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소상공인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로써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과 영농의욕을 상승시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귀농·청년농업인의 유인책으로도 이용해 농업인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해서는 민선7기 공약사항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추진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한국조폐공사와 금융대행기관 업무협약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현 국내외 경제흐름과 행안부, 조폐공사 등 정책방향이 기존 지류형 화폐보다는 전자화폐로 이동하는 추세이므로 전자화폐 시스템 활성화 정도에 따라 적정시기에 전자화폐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과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난 6·13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거기간 중 우리 군민들의 어려움과 간절함,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뜻을 잊지 않고 여러분의 소중한 고견을 받들어 영광군의 발전과 번영, 군민이 주인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선7기 영광군의 힘찬 도약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