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첫 반려동물 비밀 물고기(김성은 글 / 조윤주 그림 / 천개의 바람)
나의 첫 반려동물은 언제 어떤 동물이었을까? 개미부터 다양한 반려동물을 만나고 헤어지는 마음을 아이들은 알까?
친구네 집에서 알록달록 반짝이는 구피 물고기에 반한 아이는 2마리를 얻게 된다. 평소에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엄마의 반대에 부딪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물고기는 엄마를 귀찮게도 안하고 이웃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털도 없어서 알레르기에도 괜찮다.
그래서 달래와 나리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즐겁게 집에 갔지만 막상 엄마를 보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아무도 모르게 책상 서랍에 넣어 비밀 물고기로 키우게 된다. 쉽고 간단하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며칠 되지 않아 달래가 죽고 나머지 물고기에게 정성을 들이지만 이별은 쉽게 찾아온다.
달래와 나리가 떠난 자리에 새생명 아기 물고기가 찾아오면서 아이는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반려동물은 장난이나 재미로 키우기 시작해서는 안되는 걸 깨닫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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