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가 드디어 첫발을 내딛었다. 김준성 군수는 민선6기에 이어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영광>을 군정구호로 내걸고 취임사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포부는 밝혔다. 한편 2일 예정됐던 군수 취임식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과 호우주의보로 인해 재난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취소됐다. / 편집자 주
제50대 김준성 영광군수 취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경향각지의 자랑스러운 출향인 여러분!
오늘 저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화합과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선택에 힘입어 제50대 영광군수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에게 85.02%라는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영광군수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시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의 크고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결과는 소통과 화합, 변화와 발전을 애타게 바라는 영광군민의 간절한 소망들이 함축된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군민들께서 저에게 바라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영광군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울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신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낙선되신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군민들의 어려움과 간절함,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영광군은 현재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 경기침체 등 수많은 난관에 직면해있습니다.
반면에 e-모빌리티산업 등 영광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새로운 희망도 보았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을 조속히 치유하면서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는데 군민역량을 결집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저는 민선6기에 이어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영광>을 민선7기 군정구호로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보건복지, 멋있는 문화관광, 잘사는 농산어촌>을 군정방침으로 정해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나가겠습니다.
먼저,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지역경제를 이뤄가겠습니다.
10월중에 국내 최초로 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해 e-모빌리티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마산업단지와 새로 조성하는 묘량 농공단지에 국내·외 견실한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올해중에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군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보살피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군민생활 안정을 위해 TV 수신료를 지원하고 군민 <1,000원 버스>를 운영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과 저소득·노인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군민 행복주택>을 건립하겠습니다.
중·고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관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습니다.
미혼 남녀에게 결혼장려금을 지원하고 신생아양육비·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멋있고 매력있는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예술의전당 인근에 <작은 영화관>을 건립해 군민들이 평일에도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2019년 칠산대교 개통에 대비해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칠산노을 200리길 개설과 백수 해안노을관광지 조성 등 매력있는 관광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년만에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2020년 전남도 체육대회 성공을 위해 각종 체육시설 보강 등을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잘사는 농산어촌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자본 외부유출 방지를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해 농가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급하겠습니다.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저온저장고와 지게차 보급을 확대하겠습니다.
참조기 부세 양식을 대폭 늘리고 법성항 활성화와 향화도항 국가어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명품 청보리한우 생산을 위한 송아지 생산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모싯잎 송편 등 특산품 판매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물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식수전용 저수지를 신설하고 저류지와 친환경 둠벙 등 농업용수원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침체되는 지역경제 등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습니다.
지난 4년간 운영해 온 군정 경험을 토대로 650여 공직자와 함께 저의 모든 열정을 바쳐 민선7기 군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군수인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가 군정에 관심과 협조를 해 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잘못된 부분은 질책하고 잘하는 부분은 격려하면서 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영광군 발전의 성패는 공직자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공무원이 편하면 군민이 불편해지고 공무원이 불편하면 군민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 열정을 다해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권익신장과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민선7기 군정 출범을 축하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1일
영광군수 김 준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