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 2연패 달성
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 2연패 달성
  • 영광21
  • 승인 2018.07.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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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언더독 전주기전대 상대로 3:0 완승

 

중앙대가 또다시 왕좌에 올랐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영광스포티움에서 진행된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앙대는 17일 전주기전대와 결승전에서 전반전 39분 최재영, 후반 34분 최희원, 추가시간 장진우 선수가 연속골을 터트려 3:0으로 이기며 2연패에 성공했다.
시합의 흐름을 먼저 잡은 것은 전주기전대였다. 전반 7분 중앙대의 방어라인을 돌파한 나준수 선수가 상대 골키퍼와 1:1로 맞섰다. 오른발로 감아 때린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중앙대는 직후 장호승, 김현우 선수의 연속 슈팅으로 받아쳤다.
중앙대는 서서히 분위기를 살렸다.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이지홍 선수가 오른발로 처리한 공이 상대 골문 앞으로 향했고 최재영 선수의 헤딩골이 골대를 작렬했다.
중앙대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과 종료직전 쐐기골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결승전까지 무패 전승행진으로 파란을 일으킨 전주기전대는 최근까지 대학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지난 대회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팀 창단이후 처음 결승전 무대까지 오르는 등 6경기 17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주기전대의 거센 돌풍을 막아낸 전통적인 강호 중앙대의 노련미 역시 돋보였다. 지난해 우승 멤버와 비교하면 8명의 선수들이 바뀐 새로운 팀으로 2연패 달성해 성공하며 향후 대회 최초 3연패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