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명성 영광에도 알리고 싶어”
“풋살 명성 영광에도 알리고 싶어”
  • 영광21
  • 승인 2018.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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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동호인 한민수 씨

 

“풋살은 축구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팀원이 적어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패스에서 수비까지 모든 영역을 오고 갑니다. 축구에서는 선수가 11명이나 되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기 쉽지 않지만 풋살은 좋은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든지 호흡을 공유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풋살을 즐기는 이유입니다.”
한수원(주) 한빛본부에서 보안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한민수(30)씨는 풋살은 호흡을 공유하는 스포츠라고 소개한다.
보다 적은 인원으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기에 마음이 맞는 지인들과 쉽게 호흡을 공유할 수 있는 까닭이다.
그는 풋살처럼 공 하나로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운동은 어디에도 없다고 손꼽는다.
군전역후 올해로 8년째, 한 씨는 매주 2~3회씩 풋살을 즐긴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추운 겨울에는 동료들과 함께 한빛본부내 실내체육관에서 풋살을 즐기고 평소에는 <글로리15> 풋살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씨는 “군전역후 지인들과 풋살을 처음 접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풋살은 한번 경기를 뛰고 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단숨에 알 수 있어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직장동료들 중 풋살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 근무를 하면서도 풋살이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 씨는 지난해에는 광주에서 열린 풋살 동호인대회에 출전해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풋살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높은 열정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 씨는 “영광지역은 풋살동호회가 1곳에 불과해 교류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현재는 주로 광주리그에 소속된 풋살팀들과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지역내 더 많은 이들이 풋살을 즐기기 바란다는 한 씨. 그의 목표는 풋살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쟁취하는 것이다.
한 씨는 “앞으로 꾸준히 풋살을 즐겨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지난해 4강 달성에 성공한 만큼 이번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쟁취해 지역주민들에게 풋살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