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직협, '계도지 예산 철회' 요구
군공직협, '계도지 예산 철회' 요구
  • 김광훈
  • 승인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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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의견수렴 거쳐, 노조전환 공론화 등 현안 다뤄
영광군 공직협(회장 이재수)이 최근 불거진 계도지성예산에 대한 폐지, 인사제도개선, 공무원노조결성 공론화 내용 등을 담은 회원 제안사항을 모집해 김봉열 군수에 대해 시정요구와 자체 자정활동을 벌여 가기로 했다.

영광군 공직협은 지난달 17일부터 10일간에 걸쳐 직협홈페이지 전화대담 등을 통해 회원들로부터 직협 및 군에 대한 제안모집 결과 총 10개 분야 22건의 건의사항을 수집, 공식 채택했다.

제안사항 모집결과에 따르면 인사제도개선, 기획감사 제도폐지 등 군 전체에 대한 내용이 4개분야 12건이었으며 직협 홈페이지활성화, 노동조합 전환을 위한 의견수렴 등 공직협 자체 자정내용이 6개분야 12건이었다.

특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계도지성 예산편성에 대한 폐지 및 재발방지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공직협 관계자는 "제안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대응하겠다"며 "직협 발전에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군청 한 공무원은 "계도지 예산의 경우 군민들의 깊은 관심사항인 만큼 꼭 폐지돼야 한다"며 "야무야 될 때는 공직협이 좀더 강하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공직협은 이번 제안 내용들에 대해 회원들의 빠른 의견수렴과 군수와의 대화 등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해결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