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주요 쟁점안건은?
임시회 주요 쟁점안건은?
  • 영광21
  • 승인 2018.07.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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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온천랜드·치매요양시설 등 군정현황 폭넓은 질의

■ 제233회 임시회 제8대 의회는 ‘열공중’

영광군의회가 19일 제233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가 의장단 구성이라는 목적으로 열린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임시회가 사실상 제8대 의회의 본격적인 첫번째 의정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의회는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김병원 의원을 선임했다. 또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하기억 의원을 선임했다.
장기소 부의장은 19일 열린 본회의 첫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향한 포문을 열였다.
장기소 부의장은 “김준성 군수가 시정연설에서 출산 등 인구늘리기 정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인구절벽이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인구감소를 위한 원인분석과 로드맵 수립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지만 1년전 주문했던 정책을 이제서야 추진한다는 것은 집행부의 의지 부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해수온천랜드 매각과 관련해 발생한 법적 분쟁, 5년째 하자보수를 완료하지 못한 영광예술의전당, 백수읍 장산리 회전교차로 소나무 식재과정의 문제 등을 지적하며 “관련 내용에 대해 제1차 정례회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부족할 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19~20일 진행된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도 집행부를 향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의원 스스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의원들은 해수온천랜드 매각과 관련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활용방안에 대해 주문했다.
197억원을 들여 조성한 해수온천랜드는 지난 7월11일 78억5,000만원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마감일인 18일까지 입찰한 업체가 없어 현재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장기소·장영진 의원은 “연간 유지보수 비용으로 많은 적자가 발생하지만 동시에 해수온천랜드 운영으로 인근지역에 연 1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며 활용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또 치매요양시설 확충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치매요양시설은 국비 21억원 등 관련예산이 확보됐지만 장기요양시설의 과다운영, 시설확충에 따른 기존 시설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군은 도입 필요성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
장영진 의원은 “치매안심요양시설은 문재인 정부 이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치매환자가 기존 요양시설 입소 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어렵고 일반 입소자들과 갈등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많은 국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다”며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 공동주택 거주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개선사업의 지원확대 필요성 ▶ 터미널 진·출입로 인력 배치를 통한 사고 예방 ▶ 우체국 사거리 교통체증 해소대책 ▶ 초당대 항공캠퍼스 소음이 e-모빌리티엑스포에 끼치는 영향분석 ▶ 농공단지 입주업체 관리·감독 필요성 ▶ 관내 야구장 확충 필요성 ▶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단속 ▶ 영광군체육회 조직개편 ▶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기준 마련 ▶ 천일염 직불제 도입 등 염전농가 지원책 마련 ▶ 도시 뉴딜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반영 필요 ▶ 모싯잎송편 명품화 등 폭넓은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승인이 있을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