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로 노후건강 지켜요”
“게이트볼로 노후건강 지켜요”
  • 영광21
  • 승인 2018.08.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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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 칠곡리게이트볼팀

 

무더운 날씨도 게이트볼을 향한 어르신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다. 홍농읍 칠곡리 게이트볼장은 더위를 잊은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시합이 펼쳐지고 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게이트볼을 즐긴다는 홍농읍 칠곡리게이트볼팀(회장 김민환).
홍농읍에는 2개의 게이트볼팀이 있다. 그 중 칠곡리 지역주민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홍농읍 칠곡리게이트볼팀은 현재 1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칠곡리게이트볼팀은 소수정예인 만큼 가족 같은 분위기와 눈빛만으로 생각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단합된 호흡을 자랑한다.
김민환 회장은 “다른 지역보다 인원수는 적지만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만큼은 어느팀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회원들 모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모여 경기를 즐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력향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회원들은 오전에는 논밭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삼삼오오 모여 하루 4시간씩 경기를 즐긴다.
회원들은 “우리 게이트볼팀은 언제든지 시간이 될 때마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와 돈독한 유대관계는 다른 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칠곡리게이트볼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게이트볼은 정신력이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치매예방에도 탁월하다. 항상 전략적으로 위치를 계산해 적재적소에 공을 넣어야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두뇌를 쓴다.
또 정확한 힘 조절을 위해 팔, 다리근육을 세밀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도 좋다. 회원들은 게이트볼을 즐기면서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김 회장은 “우리 칠곡리게이트볼팀은 성적에 집착하기보다 지역주민들이 서로 단합하고 화합하며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하고 있다”며 “좋은 시설이 마련돼 있는 만큼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