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여성 능력계발과 여성권익 향상 기여
지역여성 능력계발과 여성권익 향상 기여
  • 박은정
  • 승인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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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일구는 여성 - 박선옥 영광군청
영광군청 사회복지과 박선옥(52) 여성복지담당. 그의 환한 미소가 넉넉한 편안함을 전해준다.

“아버지의 권유로 우연히 공무원시험에 응시하게 됐다”는 박 담당은 1974년 영광읍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후 영광읍 진흥담당과 홍농읍민원·사회담당, 법성면 민원·개발담당, 염산면 민원담당을 거쳐 2002년 8월부터 사회복지과 여성복지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로 주민등록증 발급과 호적정리 등의 민원업무를 담당하며 많은 민원인들의 고민과 고충을 해결해 주며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었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한 성품이 온화한 그는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과 지역주민 화합에 앞장서온 모범공무원이다.

박 담당은 독거노인돕기 경로위안잔치 불우이웃돕기 등에 앞장서 왔으며 공직자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성희롱 상담창구를 운영해 밝고 건전한 공직사회조성과 직장 내 양성평등 실천에도 앞장섰다.

그는 또 사실상 부부이면서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실시했고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해 여성단체협의회 운영과 간담회 개최, 여성단체 교류사업 추진으로 발전을 도모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주부를 대상으로 우리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줘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도록 했으며 여성능력개발을 위한 여성 직업훈련, 정보화교육, 각종 취미교실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여성의 자립심 고취와 경제활동참여,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했다.

박 담당은 이처럼 대민봉사행정 구현에 헌신하고 지역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한 여성교육 추진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복지과 정광석 과장은 “박 담당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으로 모든 업무를 정확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믿음이 가는 사람이다”며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건강한 가정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여성복지 증진도모에 열심히 앞장서고 있다”고 그를 평가했다.

30년을 넘게 공직생활에 몸담아온 박 담당. 그는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과 지역주민 합화에 앞장서온 근면성실한 공직자로서 남아있는 근무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모든 능력을 투자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