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479 - ● 작은 상자 말(하효정 글·그림 / 느림보)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꿈을 꾼다. 우리 아이는 꿈을 찾아 날아가고 있을까?
아직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한 작은 상자 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상자속 말들은 자신의 꿈을 펼치려 나가게 될 바깥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주마, 회전목마, 서커스말, 경찰말 등 꿈을 꾸며 모두 상자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되고 싶은 게 무엇이지 아직 잘 모르는 작은 상자 말은 혼자 상자 속에 남게 된다.
그러다 비둘기 집으로 초대돼 하늘을 날게 된 작은 상자 말은 진짜 꿈을 꾸게 된다.
비둘기들은 하늘을 날고 싶은 작은 상자 말을 돕지만 쉽지 않다.
짧고 간결한 글과 오묘한 색상 변화의 차이로 변화하는 감정과 움직임을 표현한다. 또 “괜찮아”, “또 해 보는 거야” 등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
저마다 다른 개성처럼 꿈 역시 저마다 다르게 시작된다.
당장은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긍정적 에너지로 희망을 주고 여유로운 기다림으로 응원해 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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