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돼 줘 고마워요
우리 가족이 돼 줘 고마워요
  • 영광21
  • 승인 2018.09.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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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 가족이니까요(박다솜 글 ·그림 / 개암나무)

가족의 범위가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는 요즘 반려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해야 할까?
나는 거북이 민재다. 동생 민지랑 사람 형 민호랑, 엄마랑 살고 있다.
나는 앵무새 하나다. 동생들 삼식이, 감자, 오미자와 쌍둥이 자매와 아빠랑 살아간다.
나는 고슴도치 도도다. 도희 누나의 손길을 좋아하고 엄마와 아빠랑 산다.
나는 햄토리 미나다. 저녁을 준비하는 아빠와 퇴근하는 엄마를 반기며 즐겁다. 그리고 동네 곳곳에 살고 있는 고양이 얼룩이, 나비, 호랑이도 마을주민들이 챙겨주는 밥을 먹으며 외롭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
이웃집에는 또 다른 반려동물이 살고 있다. 사람과 한 공간에서 같이 살아가는 반려동물은 진짜 우리 가족일까?
동물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꾸밈없는 간결한 문장 속에 따뜻함과 사랑을 드러나고 부드러운 그림은 가족의 애틋함이 담겨있다.
반려동물은 변함없이 내가 어떤 상황이건 함께 해 주고 늘 말없이 곁을 지켜준다. 오랜 시간만큼 쌓인 따뜻한 위로와 힘이 돼 주는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