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면 파수꾼들 재능을 나누다
불갑면 파수꾼들 재능을 나누다
  • 영광21
  • 승인 2018.09.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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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면재능나눔봉사단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보다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름다운 불갑면을 만들기 위해 일손을 보탠다.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가장 먼저 다가가 솔선수범하는 불갑면재능나눔봉사단(단장 김승기)이다.
김승기 단장은 “저희 불갑재능나눔봉사단은 이름 그대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주민들이 스스로 가진 재능을 나눠 봉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라며 “2년전부터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29명의 단원들이 활동중인 불갑면재능나눔봉사단은 집수리봉사, 도배, 환경정화 등 필요한 곳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간다.
특히 실제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단원들이 저마다 재능에 따라 반별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재래식 화장실 교체, 도배, 장판에서 단열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에 대비해 환경개선사업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내가 한 봉사가 결국은 지역발전으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외받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이웃과 함께 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김 단장은 단원들이 물의 진리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김 단장은 “무서운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드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물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로 소통하는 단원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불갑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사랑을 위해 봉사하는 단원들을 보면 단장으로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불갑재능나눔봉사단의 목표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지역사회의 그늘에서 어려운 현실속에 고통받는 이웃들이 있다”라며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전달해 불갑면의 가장 든든한 단체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