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당구문화를 이끌다
새로운 당구문화를 이끌다
  • 영광21
  • 승인 2018.09.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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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당구클럽

“서로 화합하며 박수 쳐줄 수 있는 당구동호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공유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구는 특별한 힘이 있다. 처음 만난 사람도 당구 한 경기를 같이하며 의기투합하다보면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기 마련이다.
당구를 통해 우정을 쌓은 지역주민들이 모여 결성된 우정당구클럽(회장 김종우)은 손뼉 쳐줄 수 있는 당구클럽이라는 모토로 시작됐다.
김종우 회장은 “같은 당구장을 오래 다니다보면 전혀 몰랐던 사람과도 우정을 쌓아가기 마련입니다. 우정당구장에서 함께 친해진 지역주민들이 모여 순수하게 당구를 즐기며 서로 응원할 수 있는 울타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정당구클럽을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올해 창단한 젊은 클럽인 우정당구클럽은 영광읍의 우정당구장에서 교류를 쌓아가던 지역주민 20여명이 의기투합에 탄생했다. 이들은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특별한 문화를 만들어 우정을 나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은 자신이 경기하지 않더라도 서로 박수 쳐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한다”며 “우정당구클럽만의 특별한 문화 덕분에 당구게임이 더욱 맛깔 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박수 쳐주는 클럽이라는 모토답게 우정당구클럽의 회원가입 조건은 좋은 매너다.
이들은 품위를 지키며 당구를 즐기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회원들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당구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꼭 경기에 이기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을 응원할 수 있는 그런 당구클럽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품위만 지켜준다면 초보자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하는 우정당구클럽 회원들.
김 회장은 “앞으로 당구대회에 출전하고 다른 팀들과도 교류하고 싶다”며 “건전한 당구문화로 당구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고 정이 넘치는 동호회로 남길 바란다”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