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송편 명품화를 이끌다
모싯잎송편 명품화를 이끌다
  • 영광21
  • 승인 2018.09.18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

영광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에는 영광굴비만큼이나 유명한 모싯잎송편이 있다.
모싯잎송편은 모싯잎과 무공해쌀로 빚은 전통식품으로 추석 명절 전국각지에서 몰려오는 주문으로 큰 인기를 끈다.
모싯잎송편은 크다. 예로부터 ‘머슴 송편’이라고 불렀다. 여름철 고된 가사를 끝마치고 이웃과 상부상조하는 따뜻한 시골의 인심을 담아 일반 송편보다 큰 모싯잎을 이용해 송편을 만들어 먹었다. 허기와 정을 채워준 음식이었다.
모싯잎으로 송편을 만드는 지역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광이 최고가 된 이유는 모싯잎이 자라기 좋은 기후와 토양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싯잎송편을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쓴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싯잎송편이 오늘날 명품떡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008년부터 끊임없는 도전으로 모싯잎송편에 대한 지리적 표시 등록을 달성시킨 (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대표 신광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다.
신광수 대표는 “(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은 모싯잎송편의 명품화를 위해 지역내 80여개의 모싯잎송편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연합해 결성한 비영리법인입니다”라며 “지난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명품 품질과 명성·역사성을 갖춘 지역 특산물에만 주어지는 인증제도인 지리적 표시 104호에 모싯잎송편을 등록해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상승에 이바지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깐깐한 과정을 거쳐 송편을 만든다. 송편의 원재료는 영광에서 생산되는 쌀, 모싯잎, 동부 콩을 사용해야 한다. 소금 역시 영광에서 생산되는 천일염만 쓴다.
모싯잎은 알칼리성 성분으로 철, 마그네슘, 칼슘, 칼륨이 많다. 특히 식물성 식품으론 상당한 양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골증까지 효과를 보인다.
회원들은 “모싯잎송편은 칼슘이 우유보다 48배나 많고 쑥보다 섬유질이 3~4배가 많다”며 “영광을 찾았다면 건강과 맛, 시골의 인심까지 담긴 모싯잎송편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 참여업체
▶ 영광읍 고은떡집 대표 강태중 ☎ 352-7324, 금호떡집 대표 김광호 ☎ 352-3369, 꽃담모시송편 대표 김근용 ☎ 352-8893, 남매떡집 대표 박미경 ☎ 351-6336, 대성떡집 대표 이현남 ☎ 352-1455, 대신떡방앗간 대표 김명순 ☎ 353-7273, 떡보네 대표 대균년 ☎ 351-5070, 떡사랑 대표 신광수 ☎ 353-8849, 막내떡집 대표 정경자 ☎ 353-8531, 명가모시송편 대표 최진영 ☎ 353-7279, 모시덕담 대표 최숙희 ☎ 351-0075, 모시올영농조합법인 대표 정정범 ☎ 351-3904, 미소담떡집 대표 원정문 ☎ 353-0202, 민속모시송편 대표 김익규 ☎ 353-4645, 보미떡집 대표 서자영 ☎ 353-2002, 본가떡집 대표 강고종 ☎ 353-8888, 비단떡집 대표 이경찬 ☎ 353-0777, 소망떡집 대표 김광수 ☎ 353-4748, 솔담 모싯잎송편 대표 이해미 ☎ 353-1140 송이떡집 대표 박미선 ☎ 351-3473, 송학떡집 대표 이은정 ☎ 353-5989, 송현떡집 대표 이용호 353-4700, 수일떡집 대표 배화경 ☎ 352-4760, 신라떡집 대표 정순임 ☎ 352-6668, 엄마손 대표 조명자 ☎ 351-0705, 영광떡집 대표 박미자 ☎ 353-5826, 영광본가 대표 김춘하 ☎ 353-1088, 영성떡마을 대표 정연례 ☎ 353-1051, 영일떡집 대표 김연숙 ☎ 351-3003, 예담모시송편 대표 남궁경문 ☎ 351-7989, 옛날떡집 대표 김민희 ☎ 351-2111, 옛살비모싯잎송편 대표 윤형경 ☎ 353-3077, 우리떡집 대표 김현정 ☎ 352-8854, 우리마을떡공방 대표 유형준 ☎ 351-8868, 우정떡집 대표 오현숙 ☎ 352-9944, 욱이네 대표 이연주 ☎ 353-3378, 은혜떡집 대표 홍명숙 ☎ 351-0294, 자매떡집 대표 이옥금 ☎ 351-1530, 장산떡집 대표 양영숙 ☎ 351-3947, 전통모시송편 대표 김현주 ☎ 353-7999, 제일떡방앗간 대표 신영재 ☎ 352-4793, 조은떡집 대표 양순애 ☎ 351-1828, 종로떡집 대표 지경신 ☎ 352-8789, 중앙떡집 대표 이성자 ☎ 352-5991, 직행터미널떡집 대표 차영주 ☎ 352-2917, 찰떡궁합 대표 정미조 ☎ 353-6243, 천년의모시송편 대표 이정순 ☎ 351-8383, 칠정모시송편 대표 이영임 ☎ 351-3004, 콩고물영농조합법인 대표 김경국 ☎ 351-2010, 풍성떡방 대표 이현숙 ☎ 351-5111, 하람떡집 대표 김조영 ☎ 352-0376, 한솔떡집 대표 최상희 ☎ 351-3162, 햇님떡방 대표 강진호 ☎ 351-8881, 형제떡집 대표 이다운 ☎ 353-2500, 낙원떡집 대표 이순희 ☎ 351-9300
▶ 백수읍 알찬떡집 대표 박균호 ☎ 352-2790, 고향식품 대표 대균상 ☎ 352-7206, 그린떡집 대표 장건용 ☎ 353-8112, 달맞이모싯잎송편 대표 김연례 ☎ 353-7679, 반달모싯잎송편 대표 최창신 ☎ 353-4758, 백수떡집 대표 이명훈 ☎ 351-9511, 백수우리떡방앗간 대표 서옥진 ☎ 352-8415, 은혜떡집 대표 홍명숙 ☎ 351-0294, 해품모시송편 대표 김용현 ☎ 351-6656
▶ 군서면 공달모싯잎송편 대표 박공달 ☎ 351-1700, 만민떡집 2호점 대표 노용호 ☎ 353-2276, 산머루마을 대표 심동준 ☎ 353-6745, 할매떡집 대표 김명학 ☎ 353-8088, 희망이 샘솟는 떡집 대표 김현주 ☎ 351-6330
▶ 군남면 생명떡집 대표 황형선 ☎ 352-8057, 푸른들떡집 대표 이승용 ☎ 351-6400
▶ 묘량면 내고향모싯잎송편 대표 이기옥 ☎ 352-4411, 더불어삶사회적협동조합떡집 대표 강성원 ☎ 353-9900, 모시아리랑떡집 대표 원순자 ☎ 352-5387, 부부떡집 대표 김응모 ☎ 353-0090
▶ 법성면 다송유통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병국 ☎ 356-5625, 모시사랑 대표 배옥경 ☎ 356-6029, 정주떡집 대표 최기태 356-1771, 참모시송편 대표 오다미 ☎ 356-0002, 천년마을 떡집 대표 남궁윤 ☎ 356-6656, 행운떡집 대표 나욱병 ☎ 353-0086
▶ 염산면 모시마루 대표 박균상 ☎ 351-8666
▶ 불갑면 불갑산모싯잎송편 대표 최병대 ☎ 351-2155
▶ 홍농읍 웰빙모시 대표 이기혁 ☎ 356-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