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게이트볼 즐겨요”
“함께 게이트볼 즐겨요”
  • 영광21
  • 승인 2018.09.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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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진덕게이트볼팀

날이 선선하게 풀린 나른한 오후. 홍농 진덕게이트볼장에서는 벌써부터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타오르고 있다.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게이트볼장을 찾는 열정적인 회원들로 유명한 홍농진덕게이트볼팀(회장 문두영).
진덕게이트볼팀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신생팀이지만 게이트볼에 대한 열정 하나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문두영 회장은 “지난해 홍농읍 진덕리에도 게이트볼장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게이트볼팀이 생겨나게 됐습니다”라며 “지금은 24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홍농읍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진덕게이트볼팀은 매일 오후 1시가 되면 게이트볼을 즐기는 회원들로 붐빈다.
회원들은 “게이트볼장에는 늘 사람이 있어 언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야”라며 “농사일을 끝마치고 게이트볼장에 나와 시합을 하면 피로가 풀리고 치매 예방에도 안성맞춤이야”라고 입을 모은다.
진덕게이트볼팀은 특히 지도자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회원들은 더욱 체계적으로 게이트볼 훈련을 받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정확한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좋은 시스템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관내 시합이 열릴 때마다 꼬박꼬박 참여해 최근 들어 3차례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회원들의 목표는 지금처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팀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문 회장은 “우리 게이트볼팀은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은 물론 초보회원들을 돕는 교육시스템이 완비돼 있습니다“라며 ”지역내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까지 즐길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