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영광 알리는 모범기업 되겠다”
“고향 영광 알리는 모범기업 되겠다”
  • 영광21
  • 승인 2018.09.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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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이현세라믹 / 경기도 고양시 - 향우

 

한가지 길을 10년간 꾸준히 걸으면 장인이 된다고들 한다. 경기도 고양시에는 36년간 한길을 꾸준히 걸어온 향우업체가 있다.
지난 1983년 타일업계에 처음 발을 내딛어 먼 타지에서 불모지를 개척해왔다.
한때 연간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고 건설회사들이 줄도산하는 IMF의 풍파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수십년이 넘게 타지생활을 하면서도 남다른 영광사랑을 실천하는 업체 <이현세라믹>(대표 이영술)이다.
이영술 대표는 “타일 유통업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물건입니다”라며 “건물이 지어지면 바닥재가 깔리기 마련이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좋은 바닥재를 선별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현세라믹>은 일반타일에서 향균, 향토타일에 이르기까지는 물론 세계 각국에 타일을 판매하고 있다. 한 때는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서 타일을 생산하기도 했다.
지금은 연 20억원이 넘는 강성업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업체라는 자부심 하나로 꾸준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IMF는 타일업계에 큰 시련이었습니다. 서울 을지로에서 연 매출 50억원이 넘는 타일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회사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다시 맨손으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좋은 타일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지역발전 고민하는 향우업체
이 대표는 남다른 고향사랑을 과시한다. 먼 타지에서도 늘 영광을 잊은 적 없다.
재경영광군향우청년회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랑을 실천해왔다.
지난 2014년에는 염산면 염전에 원가에 다름없는 가격으로 친환경타일을 공급해 지역발전에 공헌하기도 했다.
“먼 타지에서 지내면서도 늘 영광에서 태어난 것을 자부심을 갖고 영광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왔고 그래서 염전 바닥재 교체에 도움을 줬습니다. 또 영광군향우모임인 영주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고향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는 이 대표. 그는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IMF로 회사가 도산했을 당시 영광출신이라는 것이 계기가 돼 전 울산그룹 신선호 회장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그렇게 호남선 터미널공사 시공을 맡게 되면서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광 덕분에 오늘날의 <이현세라믹>이 있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대표의 꿈은 사랑하는 고향 땅으로 다시 돌아와 소박하게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는 것이다.
이 대표는 “먼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한시도 소중한 고향을 잊어본 적 없습니다”라며 “은퇴하게 되면 고향으로 돌아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면서 고향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이현세라믹> 대표 이영술

“영광사람이라 영광입니다”

저희 <이현세라믹>은 향토·향균 타일 등 우수한 타일을 선별해 세계 각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먼 타지에 지내면서도 영광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영광지역의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이현세라믹>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영광이라고 하면 명품이라는 생각이 절로들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타일만을 선별해 판매하겠습니다.
▶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로 365
▶ 전화 : ☎ 031-975-8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