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와 우리 문화의 만남
동시와 우리 문화의 만남
  • 영광21
  • 승인 2018.09.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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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 ● 절렁구 짝짝 절렁구 짝짝(최향 글 / 강동훈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시골에 가면 신기한 도구들이 많다. 우리 아이들은 조상들이 쓰던 생활도구를 알고 있을까?
시골에 가면 알쏭달쏭 생소한 것들이 있다. 비워도, 채워도 배불뚝한 항아리, 돌돌돌 돌아가며 마법을 부리는 맷돌소리, 황소 눈에 큰입 벌리고 우리 마을 지키는 장승, 허리춤에 차고 다니며 복이 들어오길 바라는 복주머니, 무서운 뒷간에서 해방시켜 주는 동글동글하니 엉덩이처럼 생긴 요강, 절렁구 짝짝, 절렁구 짝짝 규칙적으로 베틀짜는 소리가 신비롭게 들려온다.
화로, 지게, 절구와 절굿공이, 짚신, 표주박과 달구지 등 집안 여기저기에는 소박한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애지중지 여기며 쓰이던 생활도구가 지금도 쓰이고 있을까?
조상들이 사용하던 생활도구를 서정적인 시와 그림으로 표현해 새롭다. 추석을 맞이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보물찾기 하듯 우리가 모르는 숨어있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찾아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