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수직렬 업무편중 과도
일부 소수직렬 업무편중 과도
  • 영광21
  • 승인 2018.10.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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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건 사업 감독인원은 17명 … 읍·면 토목직 활용 필요

영광군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직렬의 업무편중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영광군 본청과 읍면사무소의 토목직 공무원은 총 56명이다. 이는 인근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인구 4만6,000여명의 장성군의 경우 50명의 토목직 공무원이 있으며 인구 3만5,000여명의 함평군이 45명의 시설직 공무원이 있다.
특히 영광군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반시설 역시 많다.
2016년 기준 군의 소규모사업은 530건, 2017년은 422건 등 다양한 사업과 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군청내 건설도시과 토목직 공무원은 17명에 불과하다.
때에 따라서는 1명이 100여건이 넘는 소규모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족한 관리 인원은 고스란히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17일 발생한 군남면 교량작업 현장에서 2명의 작업자가 철근에 깔려 사망했던 사고 당시에도 현실적인 관리·감독이 불가능한 과중한 업무비중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반면 각 읍·면에도 토목직 공무원들이 배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사업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소수직렬의 확충뿐만 아니라 읍·면별 소수직렬을 활용한 사업관리 비중 조절 등 전반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