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 전국무대 평정 이끌다!
게이트볼 전국무대 평정 이끌다!
  • 영광21
  • 승인 2018.10.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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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동호인 이병복씨

지난 2일 국무총리배 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가 열린 가운데 영광군선수단이 전국 1,200명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전국 무대를 평정했다.
영광군선수단의 승리 곁에는 주장 이병복(66)씨의 활약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신입회원 지도에서 대회 주장까지 빠지지 않고 활동하는 이 씨는 올해로 12년째 게이트볼을 즐겨오고 있다.
이병복씨는 “묘량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 면사무소 옆에 게이트볼장이 있어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습니다”라며 “그러다 친척 어르신의 추천으로 처음 게이트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평소 축구, 야구 등 운동이란 운동을 빼놓지 않고 즐겨왔다는 이 씨. 50대의 나이에 게이트볼을 처음 접하고는 그 매력에 푹 빠졌다.
“게이트볼은 간단해보이면서도 무척 어려운 운동입니다. 늘 치열한 수 싸움 끝에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점이 또 게이트볼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고민했던 한수가 승리를 이끌어 낼 때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게이트볼대회는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한다는 이 씨는 이번 대회로 벌써 2번째 전국무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주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것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이 될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과 식사도 함께 하고 매번 생각을 공유하며 모든 선수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점도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경기가 있을 때면 빠지지 않고 참여할 예정이라는 이 씨.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희망하고 있다.
“이제 전국무대를 제패한 만큼 세계대회에도 나가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브라질 대회 출전선수로 발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