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를 사랑하는 모임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
  • 영광21
  • 승인 2018.1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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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한땀 바느질로 소중한 작품을!

작은 자투리천이 모여 새로운 예술작품이 탄생한다. 작은 인형에서 가방, 쿠션, 침대에 이르기까지 소품도 다양하다.
퀼트는 실용적이면서도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퀼트를 배우기 위해 광주 등 주변 도시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영광지역에서도 퀼트를 즐기는 모임이 있다.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정찬자)은 특별한 퀼트작품들을 서로 만들고 공유한다.
정찬자 회장은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은 영광읍에서 퀼트를 가르쳐주는 <행복한 퀼트나라> 수강생들이 주축이 돼 5년전 결성됐어요”라며 “한달에 한번 서로가 만든 작품을 보고 정보공유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현재 1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은 짧게는 2년에서 많게는 10여년까지 퀼트에 능통한 전문동호인들이 많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 퀼트작품을 만들며 의문이 나는 점들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특별한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해 나간다.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수년만에 완성된 작품을 보며 느끼는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회원들은 “옷 등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버리기 일쑤인데 퀼트는 이러한 자투리천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들잖아요. 그게 큰 매력인 것 같아요”라며 “퀼트로는 못 만드는 것 없이 다 만들 수 있어요”라고 입을 모은다.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은 2년에 한번씩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영광예술의전당에서 그동안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10월30~11월3일까지 퀼트작품 전시회를 통해 25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하지만 영광에서만 작품을 선보이는 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해요”라며 “그래서 이제는 영광지역의 전시회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해 퀼트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