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관광개발사업 군남면과 연계해야 사업효과 극대화
대형관광개발사업 군남면과 연계해야 사업효과 극대화
  • 영광21
  • 승인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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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중간결산 릴레이인터뷰 ② - 장재곤 부의장
부의장 역할, 동료의원과 의장단과의 조화로운 의회운영 되도록 최선

● 부의장에 선출된 지 1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신다면 어떻습니까

먼저 부족한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여러분과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군의회의 의정목표인 군민이 주인이 되는 선진의정 구현을 위해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장단과 동료의원과의 가교역할 등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료의원들과 의장단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마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현실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 의회운영과 관련해 이전의 의회와 현 의장단 체계를 비교할 때 부의장의 역할에 있어 변화된 부분은 무엇을 꼽을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의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전체 의원의 합의에 의한 의회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부의장인 저로서는 주요사안에 대한 동료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의장단에 반영해 합의점이 도출되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집행 부와의 관계에 있어는 의욕이 앞서다 보면 공무원들이 위축될 수도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피해가 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되 집행부 공무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무에 임하도록 조종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부의장직을 수행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신다면 어떻습니까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의장이라는 자리는 동료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고 집약된 의견에 대해서는 원활히 추진되도록 의장을 보필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4대 후반기 의장단 출범이후 어 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료의원과 군민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로 영광군의 주요현안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등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을 전개해 온 일들입니다. 특히 군민들과 함께 했던 군민결의대회와 발지법 개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군민의사를 전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던 일들은 보람있었던 일들로 기억됩니다.

앞으로도 저의 임기동안 동료의원과 의장단과의 조화로운 의회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의회본연의 기능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2선의원이신데 4대 의회 들어 수행한 개인적 측면의 의정활동 성과와 지역구인 군남면과 관련한 의정활동의 성과는 무엇이 있습니까

부족한 제가 지난 98년도 제3대 군의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현재까지 2선 의원으로서 활동하기까지 저에게 보내주신 면민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면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코자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의 불편해소와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지난 98년도 제3대 군의원에 당선된 지 2개월도 채 안된 8월경 발생한 태풍으로 불갑천이 붕괴돼 영광군의 곡창지대인 군남 사계들녘이 침수돼 온 들녘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는데 불갑천과 군남천의 항구적인 안전복구를 요구한 결과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져 농민들이 수해로부터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보람있었던 일로 기억됩니다.

또 상수도 사정이 열악한 군남면에 연암제 상수도 급수지역을 확장해 급수상황이 열악한 지역까지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었던 점 등이 보람으로 기억됩니다.

● 앞으로 잔여임기가 1년 남았는데 꼭 해보고 싶은 의정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지방자치 15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여러 가지로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실의 제도적 한계 때문에 높아만 가는 군민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영광군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그중 일부는 시간이 흐르고 군민의 의식이 변화됨에 따라 현실에 맞게 개정을 요하는 조례가 상당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은 임기동안 영광군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조례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재검토를 실시해 시대에 맞지 않는 조례는 현실에 맞도록 과감한 개정을 통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요즘시대를 소위 정보화사회라고 일컫는데 외부에서 보기에 상당수 의원들이 정보화문화에 익숙치 못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런 가운데 부의장께서는 이메일 활용 등 컴퓨터이용 등에 익숙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현대사회는 산업화 사회를 넘어 지식정보화시대라고 불려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정보를 정보의 바다라고 불려지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기 위하여 컴퓨터와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동료의원들 또한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을 신문, 잡지 등을 통하여 얻기도 하지만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활용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정보화문화에 익숙치 못하다는 것은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군의회의원들의 명함에 이메일이 기재되지 않은 부분은 명함을 오래전에 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좋은 충고로 받아들여 이후 명함 제작 시에는 이메일을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컴퓨터를 통해 주로 중앙부처나 타지방자치단체를 검색해 우리군에 필요한 좋은 시책이나 자료를 선별하여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활용해 각 부처에 있는 인맥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메일로 전송받고 있으며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특별히 우리 지역만의 문제이거나 의원 대다수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이나 관가 주변에서는 의원들의 업무와 관련해 이권개입 문제가 간혹 제기됩니다. 개인적인 측면이나 우리 군의회 차원에서 내부를 살펴볼 때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면 어떻습니까

지방자치가 부활 된지 1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초기의 지방의회와는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방의원들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자기성찰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동료의원 모두는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서 사명감과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무보수 명예직 신분인 영광군의회의에 입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를 포함한 11명의 동료의원 중에는 군민의 바램을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의원이 단 한명도 없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다만 오해가 있다면 지방의원들이 민원해결을 위해 사업현장에 찾아가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모든 것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지 결코 사심에 의한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저를 포함한 동료의원들을 좀더 넓으신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고 이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 농어촌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현실에서 안주할 수도 없는데 지역구와 관련해 군남면의 향후 발전적 전략 내지는 미래상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보시며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지금 농업ㆍ농촌의 현실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광군의 농업인구가 전체 인구대비 약 36%정도 되지만 농업과 겸업을 하는 인구 비율을 보면 약 70%대에 육박하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영광군도 농업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군남면 또한 미맥위주의 전통적인 농업면입니다. 농산물의 수입물량 확대와 금년도 추곡 수매마저 폐지되는 등 농업의 미래가 불투명한 시점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만 있을 수는 없으며 수입농산물과 대응해 농가에 고소득을 줄 수 있는 농산물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농업에 종사하는 미래가 있는 젊은 청년들과 함께 군남농업의 미래를 함께 연구 노력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관광개발사업이 군남과 연계해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광, 백수, 염산, 법성지역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대형 관광사업은 연결성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4개 읍ㆍ면의 중심지에 있는 군남면을 활용한다면 관광사업이 극대화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방도 808호선과 연결되는 군도12호선과 군도18호선을 확ㆍ포장하는 기반시설 확충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군정질문 등을 통해 여러 차래 지적하고 건의한 바 있습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용암저수지 주변을 개발하여 군남면도 단지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고 쉬어가는 면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끝으로 군민과 지역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남 면민을 비롯한 군민여러분,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영광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충실하도록 변함없는 지도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도오선자 시오사(道五善者 詩吾師)란 선인의 말씀처럼 군민여러분의 충고와 지적은 스승님의 말씀처럼 생각하며 지역화합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