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회 함께 만들어가요”
“안전한 사회 함께 만들어가요”
  • 영광21
  • 승인 2018.11.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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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19소년단 전남지부 홍농초

지난 9월16일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홍농초 학생들이 심금을 울리는 <불꽃>이라는 곡으로 호평을 받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홍농초 학생들은 지난 6월 열린 전남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노래속에 안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30여명의 홍농초 학생들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119소년단 전남지부 홍농초(단장 백부산) 대원으로 소속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119소년단은 보이스카웃이나 아람단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50여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는 유서깊은 단체다.
지난 1963년 창단해 어려서부터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며 자연스럽게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농초에서는 특히 기존에 있었던 합창단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덕분에 불과 1년만에 소방동요 경연대회를 휩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백부산 단장은 “한국119소년단은 학생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싹트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노래경연대회에 참여하거나 표어만들기 등 안전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영광소방서와 연계해 안전을 홍보하고 학생들 스스로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영광소방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백 단장은 “아이들이 소방차를 타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불조심을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며 “아동 스스로 응급상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합장단원들이 중심이 돼 노래를 통해 안전의식을 익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눈에 띈다.
단원들은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돼요”라며 “소방대원의 1명이 돼서 조금이라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껴요”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