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농업인연구회 영광군지회
한국정보화농업인연구회 영광군지회
  • 영광21
  • 승인 2018.11.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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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농기구, 인터넷은 농장이죠”

21세기 들어 산업은 고도화됐지만 오히려 농촌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북미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농촌을 지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강도 높게 실시 중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생명산업인 농업 없이는 도시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귀농과 도시농업을 장려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농업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정보화농업인연구회 영광군지회(지회장 대균상)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 농업의 발전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대균상 지회장은 “한국정보화농업인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강소농교육과 e-비즈니스교육의 심화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며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보화 교육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컴퓨터는 농기구이며 인터넷홈페이지는 회원들의 또 다른 농장인 셈이다”고 소개하는 정보화농업인연구회는 27명의 회원들이 월 2회씩 만남을 가진다.
강소농교육과 e-비즈니스 교육의 실용화를 위해 운영방법을 소통하고 컨설팅하며 귀농인들의 정착성공 케이스를 연구하기도 한다.
또 정보교류를 통해 회원들 스스로가 탐구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향해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정보화농업인경진대회에 나가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 지회장은 “최근에는 식품가공법령을 탐구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정보화교육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라면 법령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며 “식품가공의 인·허가 규제라던지 일반적인 농업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연구해 회원들 모두 산업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회원들은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하길 꿈꾼다.
이들은 “강소농교육이나 e-비즈니스 과정을 끝마치고 저희 연구회에 참여하지 않은 농업인분들도 있는데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질 높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