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직자 늘어나는데 숙직은 …
여성공직자 늘어나는데 숙직은 …
  • 영광21
  • 승인 2018.12.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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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공직자수 감소로 근무여건 악화 … 여성 숙직제 도입 필요

군청 공직자수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남성 공직자의 비율은 줄어들고 있어 숙직부담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시, 부산시 등 전국 각 지자체에서 여성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숙직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도 여성 숙직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청사에서는 6급 미만의 반장 1인과 7급 미만의 단원 1명, 재난대비요원 등 1일 3명이 돌아가면서 숙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각 읍·면에서는 숙직을 재택근무로 실시한다.
숙직근무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을 새워 관내 상황을 확인한다.
그러나 최근 남성 공직자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숙직부담이 늘고 있다. 관내 공직자의 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남성 공직자의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6년 남성 공직자의 수는 총 400명이었지만 2017년 384명에서 올해 369명까지 감소했다.
인원이 계속 줄어들다본니 최근에는 공직자 1명이 1달에 1번꼴로 돌아가며 숙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여성 공직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여성 숙직제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는 2002년부터 여성 숙직제를 도입했다.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공직자와 임신부는 숙직에서 제외됐다.
부산 사상구와 해운대구도 2015년 여성 숙직제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시범 실시후 내년부터 여성 숙직제를 도입한다. 울주군과 속초시에서도 여성 숙직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여성의 숙직제 도입 등 업무 평등과 함께 승진과 직책 등에서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