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내RPC 출하 봉쇄·국회비준 9월 연기 성과내
전국농민회총연맹 주관아래 전국적으로 전개된 이날 농민총파업에서 영광지역은 쌀전업농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영광군농민회 등이 주축이 돼 오전 10시 영광읍 남천로에서 50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약식집회를 갖고 관내 RPC의 정문을 봉쇄했다. 이날 관내 RPC는 농민들과의 교감아래 어려운 농촌현실을 고려해 출하거부를 사전약속, 농민들의 총파업에 동참했다.
또 이날 오후2시에는 영광군실내체육관에서 <수입쌀없는 영광만들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봉열 군수를 비롯한 영광군의회 의원, 정기호 강종만 도의원, 김윤일 윤석진 농협조합장 등이 대거 참석, 영농철에 많은 농민들이 참석하지 못한 자리나마 오히려 힘을 실어 주었다. 또한 이들 기관단체 인사들은 수입쌀 반대를 약속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한편 국회는 쌀협상 국회비준을 오는 9월로 연기해 이번 쌀투쟁을 전개한 농민들은 일정정도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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