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 황금돼지띠 이야기
신년특집 - 황금돼지띠 이야기
  • 영광21
  • 승인 2018.12.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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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己亥년>은 60년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다. 돼지띠는 정직하고 솔직, 단순하며 아주 강인하다.
침착하고 이해심 있는 돼지띠는 친구들의 잘못들을 용서할 수 있는 성실하고 선량한 사람이다. 재산을 훌륭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다. 동정심이 강해 사회활동과 자선사업을 좋아한다.
돼지띠 생은 겉으로 보기에 속이기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영리하다.
양기와 복이 넘치는 황금돼지의 해, 생명을 잉태하는 새해를 맞이해 젊은 돼지띠 또래모임을 찾았다.
 / 편집자 주

 

1971년생 또래모임 - 영광구영회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겠다”

만으로 47세. 1971년에 태어난 돼지띠 또래모임 영광구영회(회장 강윤철)은 199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모여 탄생했다.
강윤철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20여명의 친구들이 꾸준하게 주말에 모임을 가져왔어요.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하나, 둘 연락이 끊기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10년, 20년 후에도 서로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단체를 만들 필요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1996년 또래모임 영광구영회를 발족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지금도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영광구영회는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길 바라는 영광구영회는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고 밝히는 일에도 솔선수범한다. 석가탄신일 불갑사에서 음식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일찻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은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을 돕기도 하고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희망찬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영회의 창단목적인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과 작은 것도 함께 나누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맛집투어, 경품행사 등 또래모임 내 소소한 행사를 이어가며 내실을 다지고 참석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후배 또래모임인 구일회, 구이회와 함께 3개단체가 연합해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새해에는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는 건전한 모임이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1983년생 또래모임 - 공이회

“새해에는 새롭게 도약해 나가겠다”

공이회(회장 강성수)는 영광지역에서 가장 젊은 돼지띠 또래모임이다.
공공회와 공일회를 이어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자는 의미로 선배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결성됐다.
“공이회는 올해로 4주년을 맞은 젊은 단체에요. 구성원들도 만35세 젊은 청년들이죠. 처음에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여 함께 놀며 서로를 알아가는 친목모임으로 시작해 ‘우리도 선배들처럼 무언가 뜻깊은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에 공이회를 만들게 됐어요.”
이들은 둘째주 목요일 1달에 1번 회의를 통해 규칙도 만들고 여름마다 야유회를 진행한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또래모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이회는 동년배 친구들의 또래모임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을 위해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이기도해요. 모임의 구성원들이 모두 젊다보니 우리지역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요. 특히 청년들이 많이 떠나가는 영광군에 젊은 청년모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많은 친구들이 외지로 떠났다.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젊은 청년들의 또래모임인 까닭에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변화를 절절히 체감한다는 공이회. 현재는 회원수를 늘리며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방향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
“공이회의 새해소망은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또래모임으로 거듭나는 것이에요. 선배들 또래모임을 본받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누구든 공이회의 이름을 들으면 떠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