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주민자치센터 꽃꽃이교실
영광읍주민자치센터 꽃꽃이교실
  • 영광21
  • 승인 2019.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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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만드는 특별한 행복

보기만 해도 좋은 꽃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꽃꽂이. 영광읍주민자치센터 꽃꽂이교실(강사 허윤숙)에서는 수북히 쌓인 꽃으로 특별한 행복을 만들어낸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매주 싱싱한 생화의 꽃향기가 퍼져나온다.
이곳에서는 20여명의 회원들이 1주일에 2번씩 꽃 호사를 누린다. 꽃꽂이교실의 수업이 한창이다.
이들은 아름다운 꽃을 꺽고 가지를 엮어 향그러운 장식을 만들어 내는 일까지 척척 해낸다.
허윤숙 강사는 “저희 주민자치센터 꽃꽂이교실은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박한 꽃을 아름다운 장식으로 만들어 아기자기한 행복을 누리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요”라며 “초보자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꽃꽂이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박한 꽃도 이들의 손을 거치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매주 싱싱한 생화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꽃꽂이교실에서 만든 작품은 직접 전시를 하거나 집에 가져가 장식을 할 수 있다.
4계절 내내 계절에 적합한 싱싱한 생화를 집안 곳곳에 전시할 수 있는 셈이다.
회원들은 “작은 인테리어의 변화만으로도 집의 생활환경이 확 달라지는 점이 느껴져요”라며 “매주 아름다운 꽃을 내 손으로 작품으로 바꾸고 또 그 꽃을 활용해 생활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꽃꽂이교실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또 매년 자치센터 내 발표회를 통해 한해동안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갖는다.
저렴한 회비도 꽃꽂이교실의 가장 큰 장점이다. 1만원의 회비로 풍성한 행복을 누릴 수 있어 회원들 사이에서는 ‘만원의 행복’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허윤숙 강사는 “작지만 풍성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꽃꽂이교실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또 꽃꽂이자격증반에 대한 요청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일상의 인테리어를 넘어 전문적인 교육을 위한 시간도 마련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