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족 사랑 이야기
다양한 가족 사랑 이야기
  • 영광21
  • 승인 2019.01.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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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498 - ● 커다란 포옹(제룸 뤼예 글·그림 / 명혜권 옮김 / 달그림)

시대가 변화하면서 다양한 가족형태로 살아간다. 아이들은 나와 다른 가족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까?
노랑아빠와 빨강엄마는 서로를 사랑해서 따뜻하게 감싸 안았더니 빨강엄마 뱃속에 주황아기가 생긴다. 셋이 된 가족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예전처럼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 그래서 노랑아빠와 빨강엄마는 이제 함께 살지 않는다.
주황이는 노랑아빠와 빨강엄마와 따로따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강엄마는 또 다른 파랑아빠를 소개한다. 파랑아빠와 함께 온 연두동생도 있다. 주황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빨강, 파랑, 노랑의 색과 동그라미 모양만으로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복잡한 가족 이야기를 단순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행복도 담고 있다.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주황이는 엄마 뱃속에 보라동생이 태어나길 기다린다. 그리고 파랑아빠가 모두를 꼭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나와 다른 가족의 모습에 수군거리던 시대는 지났다. 편견 없이 바라보는 마음과 행복을 찾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