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는 마음으로 활을 쏩니다”
“명상하는 마음으로 활을 쏩니다”
  • 영광21
  • 승인 2019.01.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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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동호인 김효종 씨

“큰 수술을 했습니다. 4년전이였죠. 예전에는 마라톤, 등산, 배드민턴까지 다양한 운동을 했었는데 수술 이후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궁도는 달랐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궁도를 즐기게 됐습니다.”궁도동호인 김효종씨의 말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궁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2011년 궁도를 처음 시작한 김 씨는 4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즐기고 있다. 올해는 궁도협회장까지 맡았다.
수술 후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렸다. 몸도 마음도 성치않아 운동을 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궁도는 달랐다. 멈춰있으면서도 달음박질치듯 온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었다. 김 씨는 스님이 명상을 하는 과정과 닮았다고 회상한다.
그는 수양하는 마음으로 매일 사두에 올랐다. 비울 때 비로소 채워진다는 인생의 진리를 채득했다. 불면증이 사라졌다.
상대가 없이 혼자서 즐기기에 다른 누구도 방해하거나 불편을 끼치지 않고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실력도 일취월장해 2단까지 취득했다.
“궁도는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도 저렴하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까닭에 남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실력향상에 몰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뜻 보기에 정적인 운동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실제 궁도를 체험에 본다면 온몸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매우 동적인 운동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 씨는 올해부터는 궁도협회장을 맡아 궁도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가 꿈꾸는 궁도협회의 올해 목표는 영광군수배 궁도대회를 영광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영광지역은 많은 명궁들이 활동하고 있는 궁도인들의 땅이지만 군수배 궁도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평소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군수배 궁도대회가 개최되는 것만으로도 궁도대회에 대한 위상이 달라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라며 “타지의 주민들이 우리 지역을 방문해 궁도를 즐기고 대회를 통해 영광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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