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
“조합원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
  • 영광21
  • 승인 2019.0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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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창 서창영어법인 대표

■ 영광군수협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 인터뷰

먼저 영광군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최근 칠산어장은 근해통발 어업과 멸치 배 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근해통발 어업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근해통발의 폐그물과 폐통발은 칠산어장에 방치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어민들의 조업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어장터의 훼손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한빛본부로부터 어민들에게 미미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마저 원전이 폐쇄되고 지원이 사라졌을 때 조합원과 어민들은 더욱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저는 바다와 인접한 법성포에서 태어나 어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영광군수협 중매인을 거쳐 서창영어법인을 경영하면서 어민과 조합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소득과 삶에 질을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배움에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저는 조선이공대학 사회복지경영과를 졸업한 후 다시 호남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한국수산벤처대학을 2년에 걸쳐 공부하고 수료했습니다. 어민과 조합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영광군수협을 냉정하게 체질 개선하겠습니다.
분열된 어촌계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염전 소금 생산자의 애로사항과 장어 위판 가공시설을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정부가 전국에 지원하는 사회간접자본과 어촌지원사업으로 하는 어촌뉴딜300지원사업을 영광군수협, 어촌이 최대한 많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정부사회간접자본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영광군수협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입지자께서 영광군수협의 발전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광군수협은 앞으로 각 어촌계별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이 어떤 것인지 각 어촌계 회의에 수협 조합장과 담당 직원이 참석하겠습니다.
어촌계 애로사항과 소득창출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현장에서 고민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영광군수협은 어촌계 조합원님들이 화합해서 소득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조합원이 주인인 수협이 그동안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어촌계의 분열을 방조하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각 어촌계 정관을 하나로 통일하는 작업부터 시작해 분열과 반목이 없는 어촌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광군수협이 조합원들을 보조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위판장에서 경매가 이뤄지지 않는 조개류와 기타 어종을 보다 빠른 정보로 온·오프라인 판매시스템을 도입하고 발굴하겠습니다.
조합원들께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할 수 있는 순기능들을 지원하도록 수협 임직원들을 전문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협 임직원들에게 전문 판매교육을 실시하고 판매전문인력을 양성해 조합원과 영광군수협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영광군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 중 변화가 필요하다고 가장 느낀 부분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어떻게 개선하고 싶은지 알고 싶습니다
조합원들께서 꼭 필요로 하는 활어위판장을 신설해 어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활어위판장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으로 신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설에서는 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관광객들의 편의성을 갖춰 재방문과 재구매가 이뤄지는 청결함을 유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설을 건축하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시설을 활용하겠다는 것을 제 1안으로 제시하고 기존 시설물이 적합 하지 않을 때 제 2의 안으로 새로운 시설을 건축할 지 고민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천일염 생산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근 천일염 생산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천일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천일염생산은 인건비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 타산이 맞지 않아 염전이 폐업을 통해 다른 사업으로 전환할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영광군의회 하기억 의원께서 발의한 소금생산자를 위한 조례안이 제정된 바 있습니다.
천일염 경영안정자금지원, 천일염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천일염산업 육성과 발전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영광군수협에서 소금값 안정을 위해 관내 굴비 생산자들이 사용하는 소금 일체와 영광군수협이 소비하는 소금 일체를 우리 염전 조합원님들에게 일괄 구매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군과 협의해 영광지역에서 생산된 천일염이 전국시장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천일염 이외에도 굴비, 장어 등 영광을 대표하는 수산물의 발전을 위한 고민이 있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 영광지역 인근 서해바다는 생태계 변화와 마구잡이식 무분별한 남획으로 참조기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부와 영광군, 관계기관과 협력해 참조기 양식방법을 개발해 참조기 생산량 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굴비를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소득이 향상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자금력이 있는 도매상인들을 통해 장어 양어장에 종사하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최저 생산비가 보장되고 양어장 사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전문화하겠습니다.
더불어 정부지원 사업비를 확보해 위생적인 시설과 해썹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영광장어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전국에서 제일 우수한 위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어 양식업을 활성화하고 장어 판매 소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장어잡이를 하는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맨손어업을 이용한 실뱀장어 어획이 합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광지역은 소형선박이 많은 어촌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겨울철에 소형선박들은 대부분 조업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겨울 비수기철에 서해 인근어장에 가장 흔하고 많이 있는 것이 숭어입니다.
그러나 어획생산비와 도매상들의 구매가격이 맞지 않아서 조합원님들이 숭어 잡이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수협에서는 신설될 활어위판장을 통해서 숭어 어획으로 조합원님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나씩 풀어 나가겠습니다.

예상되는 상대후보와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상대후보도 나름의 장점이 있을 겁니다.하지만 저는 법성포에서 태어나 우리 조합원들이 바다에서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어업활동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키우는지, 생선 비린내가 묻은 돈으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학원에 보내며 부모로서 바다와 함께 하는 생활이 얼마나 고단한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조합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수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도 조합원 여러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영광군수협 조합장에 도전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도내 대학 2곳을 다니며 공부했고 이것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한국수산벤처대학을 2년간 수료했습니다.
또 정부의 도움 없이 수협의 힘만으로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의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과 어촌뉴딜300사업과 같은 투자자본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수년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시민캠프 공동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해양수산특별위 부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도정 자문위원회 영광군위원장 등을 역임해 오면서 쌓은 인맥은 영광군수협이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발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보다도 더 큰 장점은 저 서재창은 정직하고 바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힙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영광군수협장 후보가 되기 전부터 조합원 여러분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애로사항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지역의 선·후배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합니다
모든 임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임직원들의 각 담당 업무에서 어려움과 불편한 사항들을 체크해 불편 사항들을 해소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거리를 좁히겠습니다.
수협 업무와 관련해 임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언제든 소통하겠습니다. 인사와 관련해 투명하고 바르게 인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실력이 있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얼음구매 가격 부담을 낮추겠습니다.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얼음 생산공장을 만들어서 어민들과 조합원님들께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얼음을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한 사업비 충당 문제와 사업계획은 차후 공보물을 통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같은 모든 현안을 조합원 여러분들과 수협 임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서 하나, 하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