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칠산바다의 깊은 맛을 담다
청정 칠산바다의 깊은 맛을 담다
  • 영광21
  • 승인 2019.02.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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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 고두섬횟집 / 법성면

 

형형색색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끝없이 펼쳐진 칠산바다 위에 고이 감춘 고두섬이 내려다보인다.
굽이굽이 해변길을 타고 칠산바다가 언뜻 내비치는 백수해안도로의 아름다운 진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곳에는 칠산바다에서 방금 막 건져올린 싱싱한 횟감을 그대로 맛보며 자연의 진풍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서해낙조의 절경이 펼쳐지는 백수해안도로 한자락에서 만날 수 있는 <고두섬횟집>(대표 주만철·이상순)이다.
백수읍 백암리가 고향인 주만철 대표는 객지생활을 하다 귀향해 김양식을 시작했다.
어업과 농업을 겸했던 그는 수온상승 등으로 김양식에 어려움이 따르자 지난 2000년 횟집의 문을 열어 지금껏 운영하고 있다.
주만철 대표는 “백수해안도로 인근에서 농사도 짓고 고기도 잡으면서 썰어주던 것이 계기가 돼 고두섬횟집의 문을 열게 됐습니다”라며 “정성이 담긴 손맛이 저희 <고두섬횟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라고 말한다.
뽀얀 국물이 담긴 생백합의 맛은 ‘먹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라’는 농담이 오갈 정도이고 백합은 참기름으로 볶아 잘 불린 쌀을 넣어 끓인 백합죽의 고소함은 발길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 또 통통히 살이 오른 제철생선으로 끓인 얼큰한 매운탕은 밥 한그릇 비우기에 나무람이 없다.
특히 10월 무렵부터 꽃피는 3월까지 선보이는 석화비빔밥은 입맛에서 칠산바다의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칠산바다가 담긴 자연의 밥상
지역의 농·수산물만은 사용해 만드는 건강한 맛이 담긴 <고두섬횟집>은 우연히 한번 맛보고 그 특별한 맛에 반한 단골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외지에서 영광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 또 이어지고 있다.
칠산바다의 아름다운 절경을 그대로 내려다보며 싱싱한 횟감을 먹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특별한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반찬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된장 고춧가루 등의 양념은 직접 농사 지은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예전 시골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또 젓갈 등 숙성기간이 필요한 밑반찬도 직접 담가 손님상에 올려놓아 깊은 맛을 더하고 있다
이상순 대표는 “저희 <고두섬횟집>에서 나가는 손님 밥상은 저희가 그대로 먹는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요”라며 “도시의 횟집처럼 화려한 장식이나 다양한 음식이 곁들여지지는 않지만 정직한 맛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꼼꼼한 재료 선택으로 고객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제공하며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고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주만철·이상순 대표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만큼 정직한 운영으로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찾을 수 있는 <고두섬횟집>에서 바다가 담긴 밥상을 맛보고 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얘기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고두섬횟집> 대표 주만철·이상순

“칠산바다 내려다보이는 맛집”

저희 <고두섬횟집>은 백수해안도로에서 자연을 닮은 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난 식재료만을 사용해 청정 칠산바다의 깨끗한 맛을 더했습니다. <고두섬횟집> 석화비빔밥과 얼큰한 매운탕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도시의 횟집처럼 화려한 장식이나 다양한 음식이 곁들여지지는 않지만 정직한 맛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찾을 수 있는 <고두섬횟집>에서 바다가 담긴 밥상을 맛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 위치 :  백수읍 해안로 633 
▶ 전화 : ☎ 352-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