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라지는 반찬에 입맛을 더하다
매일 달라지는 반찬에 입맛을 더하다
  • 영광21
  • 승인 2019.03.28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79 - 초빈식당 / 홍농읍

 

따뜻한 듯 날이 풀린 것이 엊그제같은데 또다시 추위가 밀려온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 것을 샘내는 듯한 꽃샘추위로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낮과 밤 기온이 천지차이인 요즘 기력을 잃어가는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보양식을 찾는다.
얼큰하 염소탕과 추어탕은  허약해진 기운을 보충하고 회복하는데 그만이다.
고단백식품인 염소에 각종 채소를 곁들여 끓여낸 염소탕은 보양식 가운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홍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메기와 민물고기들을 사용해 맛과 함께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얼큰, 시원, 구수한’ 맛의 삼위일체를 갖춘 염소탕, 추어탕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초빈식당>(대표 박수연).
박수연(53) 대표는 “10년 전부터 전북 익산에서 민물생선매운탕 전문점을 운영했습니다”라며 “우연히 친구를 만나러 영광에 왔다가 친구의 소개로 홍농읍에 <초빈식당>을 오픈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지난해 오픈한 <초빈식당>은 추어탕, 염소탕, 메기매운탕, 황칠닭 등 보양식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다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생소한 메뉴도 있다. ‘짜글이’다.
짜글이는 양념한 돼지고기에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충청도의 향토음식으로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인기다.
특히 매일아침 6시부터 제공되는 백반은 정갈한 상차림과 집밥이 생각나는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잡밥같은 정갈한 맛
담백한 맛 때문에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지만 특유의 흙냄새 때문에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메기는 여름철 인기메뉴다.
박 대표는 본인만의 노하우로 냄새를 잡아 맛깔스러운 메기매운탕을 제공하고 있다.
또 <초빈식당>은 매일 밑반찬이 달라진다. 박 대표는 그날 시장에서 장을 본 신선한 상차림으로 하루 세끼 모든 밑반찬을 다르게 제공하고 있다.
맛깔스러운 백반은 제철 메기탕만큼이나 <초빈식당>의 인기메뉴로 떠오르고 있어 특히 식당 방문이 잦은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염소는 고창 상하리에서 키운 염소를 가져다가 사용합니다”라며 “완도 보길도에서 가져온 황칠 물에 끓인 황칠닭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매일 새벽 6시 오픈해 제철반찬으로 차린 맛있는 아침식사 한상으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세요”라고 덧붙인다.
직접 장을 보고 상을 차리고 배달까지 혼자서 모든 일을 다하는 까닭에 때론 일손이 부족해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철저한 위생관리와 꼼꼼한 재료선택으로 고객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제공하며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고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초빈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하겠습니다”라며 “언제나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한번 찾은 고객분들이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작은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초빈식당> 대표 박수연

얼큰한 보양식과 정갈한 백반

저희 <초빈식당>은 염소탕, 추어탕, 붕어찜 등 보양식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어탕, 염소탕, 메기매운탕, 황칠닭 등 보양식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충청도 향토음식 짜글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매일 그날 시장에서 장을 본 신선한 상차림으로 하루 3끼 모든 메뉴를 다른 반찬으로 백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한번 찾은 고객분들이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작은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위치 : 홍농읍 상하길 25-1
▶ 전화 : ☎ 356-3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