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란인 화합의 장 만들어가겠다”
“애란인 화합의 장 만들어가겠다”
  • 영광21
  • 승인 2019.04.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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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난연구회

 

윽한 향기와 기품이 사군자 중 으뜸이라는 난초는 예로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았던 식물로 명성이 높다.
산골짜기에서 고요히 남몰래 유향을 풍기고 있는 고고한 모습은 사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난초는 으뜸이다. 소나무는 향기가 적고 대나무는 꽃이 없으며 매화는 꽃이 필 무렵 잎을 볼 수 없지만 난은 꽃과 잎, 향기를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영광지역은 춘란 최고의 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겨울에는 춥지 않고 한 여름에는 덥지 않은 해양성기후의 특성 때문이다. 영광의 아름다운 춘란을 연구하는 이들이 있다. 영광난연구회(회장 김창배)는 9명의 회원들이 올해로 6년째 아름다운 난을 가꾸고 또 배양기술을 공유하며 연구한다.
김창배 회장은 “저희 영광난연구회는 춘란을 연구하고 가꾸기 위해 마음이 맞는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결성된 동호회입니다”라며 “영광지역 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좋은 품종의 난을 발굴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광난연구회는 비교적 젊은 40대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양기술 습득에 적극적이고 난을 사랑하는 지역주민들이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고 말하는 영광난우회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교류모임을 통해 새로운 춘란을 개발하는데 열성적이다.
김 회장은 “영광지역은 애란인들 사이에서는 여간한 산에서 보기 어려운 귀한 꽃이 많이 피는 난의 산지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라며 “영광지역의 아름다운 춘란을 발굴하고 난문화를 퍼트리는 것이 저희 영광난연구회의 목적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매년 합동전시회에서 아름다운 춘란을 발굴해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회원들 중에는 취미를 넘어 판매를 통해 경제적 수익까지 얻는 회원이 있을 정도로 전문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회원들은 영광지역 애란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들은 “영광지역 난문화가 더욱 발전돼 앞으로 영광지역에서도 전국적인 난전시회가 개최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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