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건강관리‘빨간불’
지역주민 건강관리‘빨간불’
  • 영광21
  • 승인 2019.04.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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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비만율은 높고 걷기 실천율은 낮아

영광지역 주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데다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군민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광지역 남자흡연율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고 비만율은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3월29일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실시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34개 지표 요약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와 함께 공개된 <2008-2018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자료에 따르면 영광군의 남자흡연율은  50.1%로 전남 완도군, 부산 중구, 경북 군위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7.5%p, 2008년 대비 10.1%p 상승한 수치다.
10년전과 대비해 영광군의 남자흡연율 증가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비만율도 적신호를 보였다. 지역주민이 자가보고한 비만율은 39.6%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고 실제 측정결과 비만율은 43.3%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의 걷기 실천율은 18.8%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결과적으로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13%로 집계됐다.
이밖에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11.2%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