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설매1리
인심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설매1리
  • 영광21
  • 승인 2019.04.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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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군남면 설매1리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마을이 분주하다. 바쁜 농사일에도 마을주민들은 경로당에 한데 모여 식사를 한다.
자연마을이 동고, 서우마을 2개로 이뤄진 군남면 설매1리(이장 이영호)는 49가구에 75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벼, 양파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고마을은 조선조 숙종때 전주이씨 13대손 이 건이 묘량면에서 입주한 후 나주임씨, 김해김씨 등이 입주해 마을을 이뤘다고 전해진다.
조선 중종때 주씨 한명이 이곳에 집을 지을 때 그 좌향을 동쪽으로 하고 집을 지으니 그 뒤 그와 같이 집을 지어 동쪽 언덕마을이라 해 동고계라 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설매리에 편입됐다.
서우마을은 조선조때 나주임씨 24대손 임찬수가 무안에서 이거 입주했고 그 뒤에 김해김씨 등이 이주해 마을을 이뤘다.
조선조 말엽 동우의 서쪽에 있다해 서우라고 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설매리에 편입됐다. 서우마을은 마을에 국기가 있어 국기동으로로 불리기도 한다.
영광옹기는 마을의 큰 자랑거리다. 전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영광옹기 공장이 이곳 설매1리에 위치해 있다. 또 동고저수지를 따라 내려가면 수남사가 위치해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으로 대대로 전해 내려온다.

텃세없는 인심좋은 마을
설매1리는 예로부터 인심좋기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에 텃세가 없어 입소문을 타고 벌써 6명이 넘는 귀농인들이 설매1리에 머물러 살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우리 마을은 마을에 새로 들어오고 싶은 외지사람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야”라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로 인해 빈 가구가 많아지고 젊은 주민들이 줄어들어 아쉬움이 남지만 마을주민들은 매일같이 경로당에 모여 함께 점심을 먹기도 하고 이야기거리를 나누기도 한다. 따뜻한 인심으로 어려움을 함께 해쳐 나간다.
이영호 이장은 “마을주민들 사이가 워낙 좋다보니 저녁을 함께 먹는데 쌀이 다 떨어지기 일쑤입니다”라며 “1년에 1번씩은 꼬박꼬박 여행을 다 함께 떠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장으로 5년째 마을일에 나서서 봉사하고 있는 이영호 이장은 마을의 화합을 손수 책임진다.
마을주민들은 “우리 이장은 마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것이 있으면 늘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라고 입을 모은다.
설매1리에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마을에 운동기구가 필요하다는 것. 경로당 밖에서 어르신들이 건강도 챙기고 화목도 다질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길 바란다.
이영호 이장은 “마을에 어르신들이 많은데 날이 좋은 날 밖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이영호(64) / 마을이장

마을에 어르신들이 많은데 날이 좋은 날 밖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을 경로당 앞에 운동기구가 마련된다면 마을주민들이 지금보다 더 화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순례(88) / 마을주민

우리 마을은 예로부터 인심좋기로 유명한 마을이야. 벌써 귀농귀촌인들도 여럿 우리마을에 머물러 살고 있어.
마을에 새로 들어오고 싶은 외지사람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이정숙(68) /  마을주민

우리 이장은 마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것이 있으면 늘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올해로 5년째 마을일에 나서서 봉사하고 있는 이영호 이장이 마을의 화합을 손수 책임지는 덕분에 이렇게 주민들이 잘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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