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생 또래친구들 당구로 뭉치다
57년생 또래친구들 당구로 뭉치다
  • 영광21
  • 승인 2019.04.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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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생당구클럽

60세가 넘는 중년남자들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듯 야단법석이다. 벌써 20여년이 넘게 모임을 갖고 있다는 정유생당구클럽(회장 김두희) 또래친구들이 식사를 끝마치고 당구장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57년생 닭띠, 올해 나이 63세의 또래들이 모여 만든 정유생당구클럽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또래모임은 햇수로만 25년째고 당구클럽은 벌써 10여년이 넘게 모임을 갖고 있다.
김두희 회장은 “25명의 또래친구들이 1주일에 1번씩 친목을 가지는 뜻깊은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라며 “또래친구들이 건강도 지키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맘껏 날려버리는  시간입니다”라고 말한다.
회원들은 “당구를 하면서 우의가 더 돈독해지고 자주 만나니 더욱 사이가 좋아졌다”고 자랑에 여념이 없다.
가정에서는 근엄한 아버지, 직장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상사이기도 한 이들이 손바닥 뒤집기로 편을 가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한다.
경쟁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식사 한끼, 술 한잔하고 가볍게 즐기는 당구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이 없다.
모든 격의를 벗고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또래친구들이기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김 회장은 “우리는 모이는 날이 따로 없습니다”라며 “그저 친구들과 시간이 맞으면 바로 그날이 모이는 날이지요. 얼굴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 자주 만나려고 합니다”라고 말한다.
나이를 잊은 57년생 닭띠 친구들은 앞으로도 친구들과 동고동락하는 모임이 계속되길 바란다.
회원들은 “벌써 60이 넘은 중년들이지만 당구를 하면 나이를 잊게 됩니다”라며 “친구들과 신뢰도 쌓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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